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만부교 사건은 고려 태조 때 거란에서 보내온 낙타 50필을 만부교 아래에 매어 놓아 굶어 죽게한 사건으로
만부교는 개경의 보정문 안에 있는 다리로, 이 일이 있은 후 탁타교라 불렸습니다.
926년 발해를 멸망시킨 거란은 주위의 여러 나라들과 외교관계를 맺어가던 중 942년 고려에 사신을 보내 낙타 50필을 바쳤습니다.
그러나 고려에서는 거란이 발해를 멸망시킨 무도한 나라라고 하여 그 사신들을 섬으로 유배하고 낙타는 모두 만부교 아래에서 굶겨죽임으로 고려와 거란의 외교관계는 단절되었고 고려에서는 거란에 대한 적대를 계속 유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