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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전한등에146
얌전한등에14623.06.22

모나리자 그림이 뒤늦게 유명해졌다는데 사실인가요?

예전에 tv 프로그램에서 모나리자 그림은 원래 유명하지 않았지만, 누군가가 이 작품을 절도하려고 했고 이것이 전 세계에 알려져서 모나리자가 유명해졌다고 들었습니다. 사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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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모나리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16세기 프랑스의 국왕이었던 프랑수아 1세에게 판 후 프랑스의 국유재산으로 루브르 박물관에 보관되어 왔습니다.

    당시 모나리자는 그저 그런 작품이었는데 도난사건으로 인해 유명해지게 됩니다.

    도난당한 일자는 루브르 박물관의 휴관일이었던 1911년 8월 21일, 도난 사실을 인지한 것은 다음날 1911년 8월 22일 입니다.

    모나리자에 대한 보안이 매우 허술했는데 , 당시 루브르 박물관의 오몰 관장은 새로운 매체인 사진에 집중했고, 정기적으로 전시되어있는 그림들을 떼어 사본을 제작하는 작업을 했고, 사진사들이 언제든 작품에 접근 할수 있도록 허용합니다.

    계약된 사진사나 관리인이면 누구라도 전시실을 돌아다니며 따로 허가증을 받지 않아도 사진을 떼어낼수 있었고, 이에 8월 21일 모나리자가 도난당했음에도 누군가가 사진 작업을 하기 위해 떼어갔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도난 사실을 다음날인 8월 22일에 알게 되었고, 이마저도 당일 모나리자를 모사하고자 방문한 프랑스의 화가 루에 베루 덕에 알게 됩니다.

    프랑스 경찰은 박물관을 폐관, 내부 수색, 국경을 폐쇄하기 까지 하나 찾은것은 내부 계단에 널부러진 모나리자 보호용 유리 케이스 뿐이었습니다.

    당시 프랑스는 초등교육이 의무화되면서 글을 읽는 인구가 늘었고 신문 구독자 수가 세배 이상증가하던 시기로, 박물관에서 모나리자 그림이 도난당했다는 소식은 대중들의 궁금증을 이끌고 기자들의 자극적인 기사는 대중들로 하여금 모나리자를 걸작으로 인식하게 합니다.

    시간이 흘러 1912년 겨울 루브르 박물관에서는 비워두었던 모나리자 자리에 라파엘로의 발다사레 카스틸레오네의 초상을 전시, 도난당한지 2년 3개월이 지나며 점점 잊혀지게 되는데 1913년 12월 모나리자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정체불명의 편지가 이탈리아 피렌체의 갤러리 주인 알프레도 게리에게 도착하는데, 편지 발신자는 레오나르도 라고 적혀있고 내용은 내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도난 작품을 가지고있고, 화가가 이탈리아인이니 작품이 이탈리아에 있어야 할것같다. 이 나라에 작품을 돌려주는게 나의 꿈이다. 라고 적혀있었습니다.

    편지를 보낸 이의 본명은 빈센쵸 페루자로 , 루브르 박물관에서 2년동안 유리공으로 일한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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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강경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기술적으로 대단하기도 하지만 이 작품이 최후의 만찬 등 다른 역작들을 제치고 레오나르도의 대표 작품이 된 가장 큰 이유가 '''레오나르도가 죽을 때까지 항상 가지고 있었던 그림이기 때문이다.'''


    도난당한 적도 있는데, 복제품이 너무 많아 진품을 찾지 못하다가 다빈치의 지문이 묻은 것을 찾아 다시 전시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도시전설]]일 뿐이다. 실상은 아래에서도 설명하지만,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화상의 신고로 찾게 되었다. 그리고 그 시절에는 '''지문 대조를 이용한 예술품의 진위 감별 기법 따위는 전혀 없었다'''. 당장 지문을 이용한 수사가 정식으로 인정된 것이 [[1900년]]이다.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그냥 눈썹없는 여인네인데 뭘 보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라고 하는 것인지 의문을 가지거나 심드렁하게 느끼기도 하는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예술안이 '미'를 느끼고 평생의 모델로 삼은 여성을 그 생애 동안 수십년에 걸쳐 수차례 그리는 동안 다빈치의 솜씨와 모델이 된 여성의 원숙미가 모두 절정에 달한 시점이 바로 가장 유명하게 알려진 모나리자 그림이며 모든 모나리자 그림 중에서도 귀하게 여겨지는 것이다. 모델이 된 여성의 젊은 시절을 그린 것이 하술된 아일워스 모나리자로 이 그림의 경우 서양화에 문외한일지라도 미인임을 쉽게 인정받을 수 있겠지만, 다빈치가 그린 모나리자의 특징은 자애로운 여성이 아닌 차갑고 지적인 [[이미지]]의 여성이자 그 눈빛이라는 점이 그가 그린 모나리자 전부를 통틀어 발견되는 특징이자 바로 다빈치가 모델이 된 여성이 왜 아름답다고 여겼는지 짐작하게 하는 부분.


    모나리자의 진가는 직접 봐야하고 또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 루브르에 직접 가서 봐야 한다. 모나리자를 보러가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는 동시대의 다른 작품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 그 작품들을 보고 난 다음 모나리자를 보면 확연히 실력 차이가 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다른 사람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을때 혼자서 CG를 다루는 느낌... 모나리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수많은 혁신적 기술들을 도입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정면이나 측면을 딱딱한 구도로 보고 있지 않은 자연스러운 구도의 초상화, 원근법을 적용하고 흐릿하게 그린 배경[* 여담으로 이 배경은 토스카나의 키아나 계곡(Val di Chiana)을 모델 삼아 그려낸 가공의 장소로 여겨지는데, 이는 가공의 장소를 배경으로 초상화를 그린 거의 최초의 사례이다.] 등, 오늘날에는 당연하게 여겨지는 요소들이지만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혁신적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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