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도 사교육이 있었나요?
조선시대에 공교육 기관인 서당이 있었듯이, 학원처럼 사교육을 행하는 기관이나 장소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그런곳이 있었으면 일반 백성들의 자제들도 신분에 관계없이 갈 수 있었나요?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전기에 설립된 공립학교 제도가
쇠퇴하게 된 상황이 벌어지면서
지배계층의 자제들은 과거를 준비하기 위해
공립학교 보다 서당과 개인교사, 서원을
선택하는 사례가 있었다 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에도 당연히 사교육이 있었습니다. 조선시대에도 공교육과 사교육이 있었는데, 향교가 국가교육기관이라면 서원은 사림(士林)들이 세운 사설교육기관인 것입니다.
다만 조선시대 사교육에 대한 좋지 않은 평가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향교와 서원은 교육기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공교육과 사교육으로서 서로 보완관계에 있으면서도 사교육 기관인 서원이 흥하면 공교육 기관인 향교가 쇠락하고, 사교육이 강화되니 많은 병폐가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결국 서원 철폐라는 철퇴를 맞기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요즘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서원은 지금으로 치자면 사립대학 정도의 위치입니다. 유명한 서원들은 명문 사립대 정도라고 보면 되는데 서원의 부작용도 잘 보면 현재의 사학재단 비리와 비슷한 것들도 많았다고 합니다. 각 지방에서 사족들이 현재로 치면 학연 지연의 기반이 되는 곳이기도 했고 물론 처음엔 향교의 과거 입시 교육에 대한 대안학교 성격으로 출발하였지만 후기에 들어와서는 좀 문제점이 많았다고 합니다. 재밌는 것은 각 서원에 가보면 자식의 입학 기념으로 건물을 세워 줬다고도 합니다. 유명한 서원들은 들어가기가 까다로웠는지 가문의 영광이라는 문구도 보이고 부정입학의 증후가 보이는 글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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