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광산은 일본 니가타현 사도시에 있는 금광으로 1601년 발견되어 에도 시대 초기 최대 금광산이었습니다. 금과 은을 대량으로 생산하여 막부에 상납하고, 은은 청나라 등에 수출되어 '세다은'을 불렸습니다.
현재 사도 광산은 세계 유산 등록을 추진하고 있으나 유네스코 이코모스는 "세계 유산 목록으로 고려될 만한 가치가 될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 하지만 여러 지적 사항을 붙어 보류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 8가지 지적 사항 가운데 하나가 조선인 강제 동원 문제를 포함한 사도 광산의 전체 역사를 설명할 것을 권고합니다. 일제 강점기인 1939년 약 1500명에 이르르는 조선인이 강제 동원돼 가혹한 노동에 시달렸다는 사실이 구체적인 자료와 증언으로 입증된 상태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코모스가 지적한 일부 내용은 수행하지만 조선인 강제 동원 문제를 노골적으로 피하려고 세계 유산 등재 대상 기간을 에도 시대로만 한정하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