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모임에서 A라는 사람이 나를 엄청나게 싫어하더군요.
툭하면 나에 대한 험담을 늘어놓기 일쑤고,
간혹 시비거는 경우도 있습니다.
난 성격이 바로 욱하거나 그런 것은 아니라서,
내가 뭘 잘못했나?싶어서, 내 자신을 되돌아봤는데,
솔직히 계속 이런 식으로 흘러가니까, 잘.잘못을 다 떠나서, 솔직히 짜증나더군요.
그래서 어느날 난 사람들에게 말했어요.
[ 난 여태까지 A에 대해 험담한번 안했다.]
[ 난 그녀석을 봐도 그만, 안봐도 그만이다.]
처음으로 A에 대한 험담이죠.
그게 돌고 돌아서, A의 귀까지 들어가고,
A가 굳은 표정으로 그러더군요,
' 다 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