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러던 고양이가 갑자기 대변 보기 전에 모래에서 뒹구는 이유가 뭘까요?
고양이 한 마리와 둘이 살기 시작 한지 2년 반정도 됐습니다.
어느날부터 갑자기 대변 보기 전에 모래에서 뒹굴고 부비고 해서 모래 범벅이 됩니다.
그래서 사막화가 너무 심하고 고양이 털도 너무 뻣뻣해지고 정전기도 심해지고 손을 댈 수가 없습니다.
문제는 어릴때부터 성묘가 되고 나서도 2년 동안 전혀 그러지 않았었는데 한 달 반쯤 전부터 갑자기 그러기 시작했습니다.
1. 원인이 무엇일까요?
- 벤토나이트를 지금까지 쭉 써왔는데, 털도 너무 뻣뻣해지고 혹시 방광염 때문일까 생각해서 카사바 모래로 2~3주 써봤는데 혈뇨라던지 감자나 맛동산의 변화 같은 건 없는 정상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밥도 잘 먹고요.
2. 건강상의 문제는 없을까요?
- 대변이나 소변을 매일 덮는 모래인데 위생상의 문제가 걱정됩니다. 그리고 뒹구는 걸 보면 모래가 귀에 무조건 들어갈 것처럼 보이는데 괜찮은 걸까요? 눈이나 입으로도 들어 갈까봐 걱정이고 심지어 항문에 모래가 껴있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물론 이전에는 이런 적이 없었습니다.
3. 제가 자고 있는 새벽에 대변 볼 땐 안 그러는 것 같아요.(이건 확실하진 않습니다) 아침에 일어 났을 때 대변은 분명 봤지만 모래가 털에 붙어있거나 집안에 흩뿌려져 있지 않거든요. 근데 낮이나 제가 깨어있는 시간에는 대변 보기 전에 꼭 뒹구는 것 같아요.
- 어렸을 때부터 자주 대변을 보면 항문 쪽에 약간의 변을 달고 나오는 일이 많아서 고양이가 대변을 보려고 모래를 파면 제가 지켜보다가 항상 달고 나오는 변을 닦아줬었는데 그걸 거부 하는것이 조금씩 더 심해 지는 것 같더라고요. 그것 때문에 저의 눈치를 보다가 혹은 제가 눈치 채지 못하게 모래에서 노는 척 하다가 대변을 보고 나오는 걸까 추측을 해봤거든요. 연관이 있을까요?
4. 어떻게 하면 대변 보기 전에 모래에서 뒹구는 행동을 교정할 수 있을까요?
- 단순히 고양이의 본능이나 습성 때문이라면 강제로 교정 할 생각은 없지만 위에서 설명 한대로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혀 그러지 않았다가 생긴 행동이기 때문에 교정하고 싶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