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원복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2023년에도 우리경제는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경기하락을 가장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지만, 그외에도 우크라이나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국제적인 분쟁이 끊임없이 발생하여 식량 및 원자재와 원유 등의 수입가격이 급등한 것도 주요 원인 중에 하나였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나홀로 호황을 누리는데, 미중갈등 속에서 새우등 터지는 대한민국은 수출에도 적신호가 켜져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보호무역주의도 날이 갈수록 그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자동차에 도전장을 내미는 나라들이 늘고 있고, 특히 중국은 우리의 강력한 경쟁국가로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국내 정치는 흑백논리와 이권다툼에 혈안이 되어 있고, 후진국 정치의 모습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2024년 경제 전망을 좋게 내놓는다는 것이 오히려 어불성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국민의 끈기와 근면성으로 눈앞에 펼쳐진 난관들을 힘겹게 극복해나가기는 할 겁니다. 그러나 결코 예전과 같은 빠른 속도의 성장과 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이며, 점진적이고 더딘 성장은 이어지겠죠. 그래도 효자종목인 반도체경기의 회복과 자동차와 조선 분야 등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면 지난해보다는 나은 결과, 다시 말해 다시금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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