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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단팥소보로
크림단팥소보로24.01.16

우리나라 행정구역인 8도의 유래가 어떻게 되는가요?

한반도인 우리나라는 행정구역을 8도로 구분해서 관할구역을 나누어서 오늘날까지 이어져오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8도로 나눈 유래가 어떻게 되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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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4.01.16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근대 1896년에 13도로 개편되기 전까지 팔도라는 행정구역의 명칭을 사용하였습니다.

    1413년 태종은 한반도를 여덟 개의 도로 분할하였는데, 팔도는 조선 시대 대부분의 기간 동안 대체적으로 그 행정 구역을 유지하였습니다.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평안도, 함길도, 황해도로 나누었습니다. 각 도는 한성부를 기준으로 좌도/우도로 얼추 나뉘었으나임의적인 지역 구분이었을 뿐 정치적 단위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경상좌도, 경상우도(낙동강으로 경계)는 실제 행정구역인 적이 있었고, 감영을 각각 경주부(좌도)와 상주목(우도)에 두고 감찰사를 보냈습니다.


  •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8도는 조선의 지방 행정 제도로 각 도의 큰 도시의 이름 앞자를 따서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충청도는 충주와 청주, 전라도는 전주와, 나주, 경상도는 경주와 상주, 함경도는 함흥과 경성, 평안도는 평양과 안주, 강원도는 강릉과 원주, 황해도는 황주와 해주가 합쳐진 것입니다. 그리고 경기도는 임금이 사는 서울 주위의 땅이라는 뜻으로 지었어요.


  • 안녕하세요. 이진광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경기도
    경기도(京畿道) = 서울 경(京) + 경기 기(畿)
    경기도는 도시의 앞 글자를 딴 이름이 아니야. ‘경기’는 ‘서울을 둘러싼 문지방’이라는 뜻이래. 즉, 서울 주변 지역을 말하지. ‘경기’라는 이름은 고려 시대인 1018년(현종 9년)에 처음 사용되었어. 경기도를 나타내는 다른 이름은 ‘기전(畿甸)’인데, 두 글자 모두 서울을 중심으로 500리 안의 땅을 뜻해.




    강원도
    강원도(江原道) = 강릉(江陵) + 원주(原州)
    조선 시대인 1395년(태조 4년)에 ‘강원’이라는 이름이 처음 사용되었어. 팔도는 각각 다르게 부르는 이름이 있는데, 강원도는 ‘영동(嶺東)’ 또는 ‘영서(嶺西)’라고 불러. 이때의 ‘영’은 강원도에 있는 높은 고개인 대관령(大關嶺)의 ‘산봉우리 영(嶺)’ 자에서 가져온 말이야. 영동과 영서는 글자 그대로 대관령의 동쪽 또는 서쪽에 있다는 뜻이지.

    충청도
    충청도(忠淸道) = 충주(忠州) + 청주(淸州)
    고려 시대인 1106년(예종 1년)에 정한 행정 구역인 ‘양광충청주도’에서 처음으로 ‘충청’이라는 이름이 사용되었어. 양광충청주도에는 지금의 경기도 남부, 강원도 일부, 충청도 대부분의 지역이 포함되어 있어. 충청도를 나타내는 다른 이름은 ‘호서(湖西)’인데, 호서의 ‘호’는 ‘호강(湖江)’에서 가져온 말이야. 충청도와 전라도 사이를 흐르는 금강의 옛 이름이 바로 호강이지. 그러니 호서란 금강의 서쪽에 있다는 뜻이야.

    평안도
    평안도(平安道) = 평양(平壤) + 안주(安州)
    조선 시대인 1413년(태종 13년)에 ‘평안도라’고 부르기 시작했어. 평안도는 다른 이름으로 ‘관서(關西)’라고 불렸는데, 철령관(鐵嶺關)의 서쪽을 뜻해. 철령관은 철령이라는 높은 고개에 있는 ‘관(關)’인데, 관은 군사적 요충지에 세우는 요새를 말해.


    함경도
    함경도(咸鏡道) = 함흥(咸興) + 경성(鏡城)
    함길도, 영길도, 영안도 등으로 불리던 지역이 1509년(중종 4년)에 ‘함경도’로 바뀌었어. 다른 이름으로 ‘관북(關北)’으로 불렸는데, 관서처럼 철령관의 ‘관(關)’ 자를 따온 말이야.

    전라도
    전라도(全羅道) = 전주(全州) + 나주(羅州)
    고려 시대인 1018년(현종 9년)에 처음으로 ‘전라도’라는 이름이 사용되었어. 그전에는 강남도, 해양도라고 불렀고, 조선 영조 임금 때는 전광도라고도 불렀어.
    전라도를 가리키는 다른 이름은 ‘호남(湖南)’이야. 호서와 마찬가지로 금강의 옛 이름인 ‘호강(湖江)’에서 따온 말로, 금강의 남쪽을 뜻해.

    황해도
    황해도(黃海道) = 황주(黃州) + 해주(海州)
    조선 시대인 1417년(태종 17년)에 ‘황해도’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어. 광해군 때 황연도로 바뀌었다가 다시 황해도가 되었지. 황해도를 가리키는 다른 이름은 ‘해서(海西)’야. 해(海)’가 해주를 뜻한다는 말도 있고 예성강 하구를 뜻한다는 말도 있는데, 예성강 하구라는 쪽이 더 유력하대. 바다와 만나는 예성강 하구 서쪽에 있다는 뜻이지.

    경상도
    경상도(慶尙道) = 경주(慶州) + 상주(尙州)
    고려 시대인 1106년(예종 1년)에 정한 행정 구역인 ’경상진주도’에서 처음 ‘경상’이라는 이름이 사용되었어. 그러다 1314년에 ‘경상도’가 되었고, 1407년에 좌도와 우도로 나누어 낙동강 동쪽을 좌도, 서쪽을 우도라고 했대. 경상도를 가리키는 다른 이름은 ‘영남(嶺南)’이야. ‘조령(鳥嶺)’의 남쪽에 있다는 뜻에서 붙은 이름이지. 조령은 우리말 ‘새재’의 한자어로,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라는 뜻이야. 그만큼 높다는 얘기지. 지금의 경상북도 문경시와 충청북도 괴산군 사이에 있는 문경 새재를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