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역사의 기록에 사약의 재료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적혀 있지가 않습니다. 비상(砒霜), 부자(附子) 등이 사약의 재료로 추정된다고알려져있습니다. 비상은 비석에 열을 가해 승화시켜 결정 상태로 만든 한방 약재이며 부자는 미나리아재비과 초오속 식물의 덩이뿌리인 오두라고합니다.
조선시대에 사약을 만드는 기관은 내의원이었고, 그 조성은 비밀로 되어 있어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대략 비상, 부자, 초오, 천남성 등의 약재를 섞어서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비상은 비소화합물로 유해중금속인 비소를 일정량 이상 복용하면 구토, 설사와 함께 중추신경이 마비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