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현호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10대에서 갑자기 허리 통증이 생겼다면, 허리 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보다는 근육통이나 반복적 부담에 의한 염좌가 더 흔한 원인입니다. 최근 이틀 동안 무거운 책가방을 메고 만 오천보씩 걸었다면, 허리 근육이나 인대에 무리가 가서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허리를 숙일 때는 덜 아프고, 스트레칭처럼 허리를 피면 더 아프다면, 디스크보다는 근육이나 인대의 긴장, 혹은 반복적 미세 손상에 의한 통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쿨파스 등 외용제는 일시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효과가 적다면[1-2] 휴식, 무리한 활동 피하기, 필요시 진통제(이부프로펜 등) 단기간 사용이 권장됩니다.
청소년에서 허리 디스크는 드물지만, 만약 다리 저림, 감각 저하, 힘 빠짐, 대소변 이상, 밤에 깨는 심한 통증, 4주 이상 지속되는 통증, 열·체중 감소 등 경고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근육통은 1~2주 내에 호전되며, 증상 지속 시 영상검사(엑스레이, 필요시 MRI)로 추가 평가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