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삼국시대, 남북국 시대부터 먹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구체적인 문헌 증거는 없다고 합니다.
일단 고려도경에 식사 접대를 할때 내온 음식 중 하나로 국수를 언급 하고 있어 늦어도 고려 시대부터 먹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에 국수는 접대는 물론 제례에도 사용되었으며 사찰에서 만들어 팔기도 했다. 노걸대에 ‘우리 고려인은 습면(濕麵)을[5] 먹는 습관이 있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어 생각보다 자주 먹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반도가 밀을 많이 재배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보니 밀가루가 비싼지라 밀가루로 만든 국수는 성인식이나 혼인식같은 귀한 잔칫날에만 먹는 고급 음식이었다. 대신 메밀을 사용하거나 밀가루를 녹두나 전분과 섞는 방식으로 면을 만들었는데 이 중 메밀로 만든 국수 종류가 가장 많았다. 보통 한반도 북부에서는 메밀을 이용한 온면이나 냉면, 막국수가 발달했고 남부 지방은 밀가루를 이용한 칼국수가 발달했다. 현재까지 문헌에서 그 모양이 구체적으로 나오는 가장 오래된 국수는 녹말로 면을 만든 녹두나화이다.
출처: 나무위키 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