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 당상관은 정 3품 시상 상계(정1품~정3품 상계) 이상의 품계를 보유한 관원으로 국가 정책 결정에 참여하고 정치적 책임을 가집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국장급 공무원입니다. 당상관은 정책 수립, 중요 정무를 논의하는 정청(政廳)의 당 (堂)에 올라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문반 품계는 통정대부, 무관은 절충장군 이상의 품계에 해당됩니다. 붉은 색 관복을 입고 흉배에 학 또는 호랑이 두마리가 그려져 있습니다.
반면에 당하관은 정 3품 하계 이하의 품계로 국가 정책의 실무를 담당하는 관직을 말합니다. 당하관은 일반적으로 낭관, 낭청이라고 불립니다. 관복은 파란, 녹색을 입고 흉배에 학 또는 호랑이 한마리만 그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