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에 고종실록이 없나요?
조선왕조실록은 태조부터 철종실록까지의 기록을 편년체로 엮은 실록이라고 하던데 그럼,고종과 순종때는 조선왕조실록을 편찬하지 않았나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문화재청에서는 태조실록부터 철종실록까지의 25대 472년의 기록만을 조선왕조실록으로써 취급하여 국보 151호 지정 및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지정도 이들 기록에만 되어 있습니다. 고종실록과 순종실록도 조선왕조실록의 일부로서 편찬되었으나, 이 실록을 편찬할 때는 이미 일제강점기였으므로 전통 방식을 100% 따라서 편찬하지 않았고, 일제가 정략적 의도로 왜곡한 부분이 있어 문화재청에서는 별도로 취급하고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있습니다. 다만 고종과 순종의 것은 기존의 왕조실록과는 다르게 만들어 졌기 때문에 따로취급 하는 겁니다
둘 다 일제시대때 이왕직이라는, 일본의 정부부서가 맞아서 편찬했기 때문에
왜곡이 매우 심했어요. 그나마 개항 이전의 기록이 남은 고종실록은 그부분이나마 멀쩡하지만
순종실록은아예 일본식 한자어휘를 쓰는 지경이었습니다
(예시: 원래 큰비는 대우大雨 라고 썼는대 호우豪雨를 대신 씀 )
그래서 문화재청에서 국보 등록이나 유네스코세계 기록유산 신청할때도
이2 개는 빼고 진행했습니다.
참고로 보통 실록은
1사관이 사초를 기록
2 그걸 승정원 일기로 정리
3 다른 관련 기록물과 문집을 모두 모음
4 편집과정마다 사본을 남겨서 초초,중초,정초의 3단계로 저장함
이것을 실록찬수청이 담당하는 식 입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종(1863-1907) 재위 45년의 역사를 일제강점기인 1927년 4월에 편찬을 시작하여 1935년 3월에 최종 완성한 실록입니다. 왕실 기관인 이왕직(李王職) 주관으로 경성제국대학 교수 오다 쇼고(小田省吾), 차관 시노다 지사쿠(篠田治策) 등이 중심이 되어 제작하였습니다.
고종 실록은 기존의 조선 왕조 실록이 실록청을 설치하고 사관이 기록한 사초와 승정원일기를 비롯한 정부 기록물, 시정기, 개인 문집 등을 바탕으로 초초, 중초, 정초의 단계를 거쳐 사고에 보관한 반면, 고종실록과 순종실록은 이러한 전통방식을 거의 따르지 않았습니다. 또한 최종 승인과 검수를 일제 관리가 하였기에 당연히 일제의 의도가 많이 반영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다른 실록들이 국보에서 배제되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도 빠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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