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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사슴벌레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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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 공황장애 치료 받는게 무서워요

성별
여성
나이
23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5월부터 불안장애, 공황장애를 의심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작년 5월에 학교에 가기전 약 10분동안 심장이 너무 뛰고 불안해 아무것도 하지못한적이 있었는데요 그 다음날도 비슷한 증상이 이어져서 한의원에 갔더니 불안장애, 공황장애가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때 당시엔 그런쪽으로 지식이 아예 없어서 바로 정신과에 가야겠다고 생각을 했지만 가족들의 반대로 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보건소에서 약 6개월동안 정신건강센터?에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1주에 1번, 2달째부턴 2주에 1번. 3달째부턴 1달에 1번씩 가서 상담을 받고 11월엔 선생님이 더이상 상담을 안받아도 괜찮을 거 같다는 판단을 내려 더이상 가지않았습니다.


저 날 이후로 아침에 일어나면 잘때까지 너무 불안해 힘들었습니다. 6월에는 스트레스로 인해 이석증까지 왔습니다. 그렇다고 뭘 하지 못한건 아니고요 약 2달동안은 매일매일 불안했지만 그럴수록 매일 운동하고 공부했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텐션도 올리니 많이 괜찮아졌습니다. 알바도 8월부터 다시 시작했고요.


틈틈히 불안, 신체화증상이 나타나긴했지만 그 전만큼 힘들지않아 이대로라면 괜찮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12월에는 불안이 전혀 찾아오지도 않았고요. 근데 제가 불안장애와 함께 찾아온게 건강염려증인데 이것도 괜찮아진듯하더니 제가 올해 1월에 노로바이러스로 한번 쓰러지고 난 이후로는 다시 건강염려증과 더불어 불안이 찾아왔습니다.. 그러고 다시 괜찮아진다싶더니 3월 말부터 예전보다 불안이 잦게 찾아와서요.. 특히 아침에 일어난 후, 자기 전에 잘 찾아옵니다. 심장도 쿵쿵거리는거같고요..


예전보다 소음에 엄청 민감해졌고요, 신체화증상은 지금은 괜찮아졌습니다. 어지러움, 근육통, 두통이 엄청 심했는데 지금은 많이 나아졌어요. 그리고 대중교통은 잘 이용합니다. 지하철, 버스, 비행기 모두 잘 타고 해외여행도 다녀왔어요. 다만 좁은 실내에 사람이 많으면 금방 지치고 어지러워합니다. 현재는 알바, 운동, 공무원시험을 준비중입니다.


서론이 길었지만 제가 궁금한점은 약 1년동안 정신과에 갈까말까 고민한적이 많아 이런저런 글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감히 제가 제 몸 상태를 판단하는건 옳지않을 수 있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저는 지금도 일상생활이 가능한정도라 증상이 심하진않다고 생각하는데요.. 치료를 받는건 상관이 없다만 걱정되는게 좀 많아서요..


1. 정신과약은 오랫동안 복용을 해야한다고 들었는데 제가 원래도 간이 안좋은데 약을 오랫동안 복용하면 더 몸에 나쁘지않을까요?


2. 정신과 약을 복용한 사람들 중 단약을 한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단약을 하니 약 먹기 전보다 더 증상이 심해졌다 후회한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차라리 먹지않는게 더 나을까요?


3. 인지행동치료는 어느 병원을 가야 받을 수 있는건가요? 인지행동치료만으로는 완치가 될 수 없는건가요?


4. 복용한 약에 대부분 항우울제? 신경안정제? 이런 쪽이던데 몇년동안 또는 평생 복용한다면 제가 언젠가 큰 병이 생겼을때 수술을 받거나하면 안정제에 내성이 생겨 치료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요?


5. 오랫동안 약을 먹는다는것에 거부감이 심합니다. 사람들은 비타민이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챙겨먹는다는데 여튼 비타민이 아니지않습니까.. 불안이 찾아올때만 먹는것도 괜찮을까요? 약에 의존하게 될까봐 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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