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돈오'는 단박에 깨닫는 것을 의미하고, '점수'는 점진적인 수행을 말합니다. 불교 수행자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에는 순간적인 깨달음이 필요하고, 그렇게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도 점진적인 수행, 즉 점수(漸修)는 계속해야 한다는, 선종 불교 수행 방법론입니다.
한국에서는 고려 중기의 고승 보조국사 지눌이 주장하였는데, 지눌의 창작은 아니고 당나라의 승려인 화엄종 제5조 규봉종밀(圭峰宗密, 780~841)이 제시한 수행방법론에서 따온 것이라는 답변을 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