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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이 생기는 구조적 원인은 무엇인가요?

아파트에 살면서 층간소음을 듣는 경우가 많은데요. 건물이 벽으로 막혀 있는데도 소리가 들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방음하는 방법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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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염정흠 전문가입니다.

    층간소음은 바닥진동이 구조체를 타고 다른 층으로 전달되어서 발생합니다. 기둥과 보를 사용하는 라멘구조라면 보의 두께와 기둥의 두께가 두껍기 때문에 덜하겠지만 아파트에서 많이 선택하는 벽식구조는 주요 구조체의 두께가 비교적 얇기 때문에 진동이 더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공간을 크게 만들려다 보니 벽의 간격이 넓어지면 슬라브(바닥판)에서 진동이 더 많이 발생합니다. 슬라브의 두께를 늘려면 진동이 줄겠지만 이윤을 더 많이 남기려는 건설사 입장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겠죠. 대부분 층간소음 흡음재를 사용 안해도 되는 규정 정도로만 두께를 만들어서 비용이 많이 드는 흡음재를 뺄 생각을 하는 것이 건설사입니다. 결국 구조 형태에서 층간소음에 취약해지고, 이윤을 더 남기려는 건설사의 욕심이 소음을 줄일 방법을 기피하게 되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임경희 전문가입니다.

    아파트의 경우 말소리, TV소리, 싸우는 소리는 공기를 따라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아랫집에서 들리는 비중이 높으며, 쿵쿵거리소리, 의자끄는 소리, 충격 등의 진동은 윗집의 바닥콘크리트 진동을 아랫집으로 전달하고 있기 때문에 층간소음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방음의 경우 설계단계에서 소음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층간 슬래브 두께를 강화하여 표준이상으로 설계해야 합니다. 또한, 충격음을 흡수하는 특수 패드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하여 천장과 벽체의 방음의 성능을 강화함으로써 층간소음으로 인해 주민간의 얼굴 붉히거나 감정 상하는 일이 없어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방음에 대한 법적 기준이 강화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