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일반적으로 신사복이나 와이셔츠 차림으로 작업을 할 수 있는 직업 계층을 가리키는 말. 즉, 관리직•전문직•사무직 등 책상에 앉아서 작업을 하는 계층이라 생각해도 무방하다. 이에 비하여 블루칼라(blue-collar)는 작업복으로 갈아 입고 작업을 하는 계층, 즉 현장 작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역사적으로는 대량 생산 방식과 관료 제도에 의하여 자본주의가 비약적으로 발전한 결과, 구(舊) 중간 계급과 대체되어 대기업의 중•하급 관리자, 전문직 종사자, 사무원 등을 주로 하는 새로운 직업 집단이 중류 계급의 새로운 일원으로 출현하게 되었는데, 이들은 총괄적으로 '화이트칼라'라 불렀으며, 자본가와 임금노동자(블루칼라)와의 중간적인 고용 종사자로서 위치를 규정할 수 있을 것이다. 화이트칼라의 직장에서의 지위는, 생산 수단을 갖고 있지 않으며, 생산물이나 노동에서 소외되는 존재라는 점에서 블루칼라와 차이가 있지만 양자 모두 임금노동자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일에 대한 자주성, 승진의 전망, 학력, 수입액과 안정성, 복장, 취미, 그 밖의 생활 양식 등에 있어서 우위에 있기 때문에 블루칼라에 비해 사회적 우위성을 주장한다. 체육이나 스포츠의 면에서는 특히 이와 같은 노동자 계급에서의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와의 계층간의 이화감이 직장 스포츠의 생성발전에 어떻게 반영되는가와 직장 스포츠의 보급 발전이 과연 이와 같은 계층간의 융화에 어떠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은 하나의 사회학적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출처 : 체육학대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