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공부할 때, 역사적 인물은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요?
역사를 배우다 보면 대표적인 역사적 인물이 많이 나오고 특히나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한 분들도 많으시죠. 하지만, 시험을 위해 공부하다 보면 현실적으로 이 분들을 다 기억하지 못하고 기계적으로 암기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역사학자나 역사를 전공하신 분들은 이 많은 사람들은 다 기억하고 외우시고 계신가요? 역사적인 인물들이 많이 나올 텐데, 시험이 아닌 역사를 공부하는 관점에서 어떻게 이해하고 기억해야 할지 궁금해요. 질문이 꽤 추상적인 점 죄송합니다. 경험을 자유로이 나눠주셔도 좋을 듯 해요.
안녕하세요. 이상훈 전문가입니다.
역사를 전공하시는 분들은 거시적인 통사를 배우고 연구하는 것보다 세분화된 역사의 어느 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하시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과거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다'라는 말처럼 과거 사건이나 인물을 통해 현재, 더 나아가 미래에 대한 통찰력이나 교훈을 얻으려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권기헌 전문가입니다.
역사교육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저 또한 시험을 위해 암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역사를 공부하다보면 정말 많은 인물들을 만나게 되고, 그 인물이 행동한 부분들을 깨닫고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혹시 시험을 위해 역사를 공부하신다면 지금 주어진 시험에서 확인하고자 하는 내용을 집중적으로 암기하시고, 시험이 끝나고 교양을 위해서 공부한다면 질문자께서 자연스럽게 이끌리는대로 공부를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역사 공부 과정에서 역사적 인물이 등장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모든 인물을 기억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학습 주제와 관련된 인물은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면, '광해군의 중립외교'라는 했을 때 광해군은 알아 하겠죠. 그러나 광해군의 지시로 명나라를 지원하다 후금에 투항한 강홍립이라는 장수는 처음부터 알지 않아도 됩니다.
즉 주제와 관련된 인물은 반드시 알아야 하나 그렇지 않은 인물은 후순위로 일단 넘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