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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도마뱀266
눈부신도마뱀26621.12.31

타인 앞에서 말이 안 나와요... 고칠 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내일이면 성인이 되는 여성입니다. 성인이 되서 이런 질문 올리는게 부끄럽지만... 저는 학교 선생님이나 부모님, 가족 등과 얼굴을 마주대고 말하는 게 너무 힘들어요. 머릿속으로 대답을 생각하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는 건 둘째 치고, 그게 목소리로 안 나와요. 그러다 보니 대화 상대방으로부터 이건 대화가 아니다, 이렇게 살 거면 나가서 혼자 살아라, 그래서 사회생활/취직은 할 수 있겠냐 같은 말을 듣고 그렇게 끝나버리는 상황이 다수 발생했습니다. 저도 대화에 끼고 싶긴 한데, 하고싶은 말을 실제로 끄집어내서 소리내는 게 너무 힘들고 불편해요.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도 생각이 안 날 때도 있고요.

제가 어릴적부터 했던 말 끝부분을 입모양으로 따라하더라고요. 중학교 들어가기 직전에 친구네 집에서 놀다가, 제가 말끝에 입모양을 그렇게 하는 걸 친구들이랑 동생들이 놀렸던 적이 있습니다. 속상해서 엄마한테 털어놨더니 그걸 엄마가 너 그러는거 맞잖아 하고 못박았어요. 그 이후로 부모님한테 뭐라 말하기가 꺼려지더라고요.

무슨 말을 했다가 거절당하면 어쩌지, 혼나면 어쩌지, 설득에 실패하면 어쩌지... 이런 걱정들이 머릿속에 가득해지기도 하고, 대입상담같은 담임선생님과의 상담 중에도 네, 아니오, 말고는 입이 안 떨어지더라고요. 선생님께서 어떤 학과 생각하냐고 하면 한참 있다가 겨우 원하는 과를 말하고... 죄송합니다 글로 쓰는건데도 횡설수설하네요.

최근 오은영 박사님의 금쪽같은 내새끼라는 프로그램에서 선택적 함구증이라는 증상이 비슷한 것 같아서 인터넷으로 찾아봤더니 그 경우 가족에게도 말을 잘 못하게 되는 경우는 없는 건가요? 여전히 부모님께서는 제게 사회생활을 잘 하도록 노력하라고만 하십니다. 어떻게 해야 극복할 수 있을까요? 이 불편함은 그냥 제가 참고 넘어가는 수밖에 없는 건가요?

특히 이상한 점은 제가 친한 친구 1~3명에게는 (면대면으로도) 허물 없이 다 말할 수 있을 정도라는 점, 그리고 SNS에서 만난 사람(면대면으로 만날 필요 없는 사람)이나 아예 모르는 사람에게 털어놓는 건 이런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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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6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건장한박각시240입니다.

    말을 하기 전에 미리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화 주제를 생각하고, 상대방이 이해하기 쉬운 말투와 표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말할 때 목소리와 톤에 신경을 쓰세요.

    크게, 또는 작게, 느리게, 빠르게 말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목소리와 톤을 바꾸면서 대화를 이어나가세요.

    상대방이 말하는 내용에 귀를 기울이고, 집중해서 들어주세요.

    대화를 이어나가면서 상대방이 말하는 내용을 반복하며 이해를 확인해보세요.

    대화 내용을 명확하고 간결하게 표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복잡한 이야기보다는 간단하고 명확한 표현으로 대화를 이어나가세요.

    자신감을 가지고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신감을 갖고 대화를 하면 상대방도 믿음을 갖고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 적극성을 갖는 것도 중요합니다.

    상대방이 말이 부족하다면 질문을 하거나 대화 주제를 바꿔보세요.

    이러한 방법들을 활용해서 타인 앞에서 말을 잘하는 습관을 만들어보세요.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상대방과 함께 대화를 즐기며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은별 심리상담사입니다.

    부모에게 특별하게 혹은 어떤 상황에서 이야기를 못하는것은

    불안감에 기인하여 나타날수있습니다.

    내가 무슨말을 하려고 하면 공격적인 반응이 나올까봐 나 스스로 불안함이 말을 못하게 막는것으로 나타날수있습니다.

    이런경우 스스로 할수있다면

    가족(나의 말을 막는대상)과 이야기를 계속하는 연습을 해주면 좋습니다

    허나 이러한 것들이 이미 고착되고 사고가 경직되었다면 혼자서 하기 어려운부분이 있기에

    이런부분은 상담을 통해서 말을 하려는 (감정을표현하는)연습을 꾸준히 해주는것이 좋습니다.

    혹은 글로 적는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말이 나오지 않는다면 글로 먼저 적어보시고 이것을 읽어보고 인지하면서

    내가 말하려는 것을 글을 보면서 차분히 이야기하는연습을 꾸준히 해보는것도 개선을 하는 하나의 방법이될수있을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점숙 심리상담사입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쉽게 당황하거나 심한 긴장과 불안을 느낀다면 사회공포증을 겪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발표에 대한 생각만으로도 두근거림, 현기증, 손떨림, 식은땀 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특징적으로 심장이 약하고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 경험에 의한 트라우마를 가진 사람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발표를 앞둔 상황만 되면 긴장이 되어 식은땀이 나고 심하게 가슴이 두근거리는 경우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마음의 안정을 위한 심리상담치료가 필요합니다. 심장의 열을 내려주고 인체의 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한약 복용과 함께 발표에 대한 공포감을 해소할 수 있는 호흡 행동 치료와 이미지 트레이닝을 반복적으로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호흡 행동 치료는 자신의 호흡에 집중하면서 숨을 깊이 들이쉬고 내쉬고를 반복하는 것으로 뇌의 알파파가 활성화되어 집중력이 좋아지고, 심리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이미지 트레이닝, 즉 연상기법은 시각적인 자극에 따른 공포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어 긴장과 불안을 이기는데 효과적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찬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 입니다.

    질문자님 말씀처럼 어느 특정한 대상이나 특정한 상황에서 말이 안나오고 말하기가

    꺼려지고 하신다고요? 선택적 함구증의 정의와 비슷한 양상인데요.

    다만, 질문자님의 증상이 선택적 함구증이 맞습니다. 라고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럽고요

    내성적인 성향을 지닌 채 생활하던 중에 특정인들이 한 말에 더 상처 받아

    그 성향이 더욱 주눅이 들어 있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친한 친구 여러명과는 허물없이 다 이야기 가능하다고 하시니까

    다행이구요. 너무 힘들다면 강제로 고치려 노력하지 마세요

    정신, 심리적인 요인은 대번에 고쳐지는 것이 아니니까요

    서서히 조금씩 앞으로 나간다 생각하시고,

    무리되지 않는 선에서 노력을 해보자구요.

    평소 좋아하시던 취미 생활이 있다면,

    그와 관련된 소규모 모임을 찾아서 새로운 몇몇 분들과의 인맥을 쌓아 보신다던지

    하는 조심스런 방법으로요.

    질문자님의 그러한 성향이 개선되어지길

    기도하겠습니다 .힘내세요.


  • 안녕하세요. 안장이심리상담사입니다.

    너무 긴장해서 그럴수도 있고

    하니 긴장을 풀어요

    그리고 대화를 할때는

    상대방을 지지하는 대화를 해주세요

    대화를 할때는

    상대방의 말에 목적어를

    기억하세요

    그에대한 답을 하면

    쉬워요

    항상 응원할게요


  •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말하는 것에대한 공포가 있으신 것 같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심리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지만

    충분한 연습으로 극복하실 수 있습니다 우선 본인 혼자서 어색하겠지만 누군가와 말을 한다고 생각하고 연습해 봅니다

    그다음은 친한 친구들이나 가족들에게 같은 연습을 해보는 거에요

    그다음에는 연습한 것을 대사를 외운다는 생각으로 사람들에게 해보시는 거에요

    처음에는 횡설수설댈수도 있고 어색할 수도 있고 실수도 하실 거에요 하지만 충분한 연습으로 계속해서 좋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