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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친해지고싶은꼬부기
아주친해지고싶은꼬부기

요즘 식곤증이 너무 심해졌어요. ..

나이
22
성별
여성

역류성 식도염에 걸려서 엄청 고생인데 이제 좀 괜찮아졌긴했는데 소화기능이 약해졌긴 했어요 근데 원래 안그랬는데 요즘 밥만 먹으면 너무 졸린데 연관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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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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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식사 후 소화를 위해 위장관으로 혈액이 집중 되면 이로 인하 식곤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과식을 할 수록 식곤증이 더 심해지므로 과식 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식사 후 가벼운 산책을 해보기 바랍니다.

    식곤증이 너무 심하다면 짧은 낮잠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

    식사를 하면 자연스럽게 졸리게 되는 이유는 소화 과정에서 뇌로 가는 혈액량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은 상황에 따라 혈액을 필요한 장기로 재분배하는데, 식사 후에는 소화기관으로 많은 혈액이 보내져 뇌나 근육으로 가는 혈액량이 줄어들어 나른해지고 식곤증이 생깁니다. 또한, 트립토판이라는 아미노산이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으로 합성되어 편안함과 수면을 유도하기 때문에 졸음이 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트립토판이 많이 포함된 우유나 바나나 등의 음식을 피하고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짧은 낮잠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이 많은 식사를 하면 식곤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이 식곤증을 유발하는 이유는 오렉신이라는 신경 전달 물질과 관련이 있습니다. 오렉신은 의식을 깨우고 주의력을 높이는 기능을 하지만, 탄수화물 섭취량이 많으면 오렉신 분비가 억제되어 쉽게 졸음을 느끼게 됩니다. 비만이나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는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혈당이 잘 내려가지 않아 피로를 쉽게 느끼고 졸음이 올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하고 단백질을 늘려 식후 졸음을 줄일 수 있으며, 혈당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생체 리듬에 따라 점심 이후 자연스럽게 졸음이 오는 것도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생체 시계의 영향으로 아침이 되면 눈이 떠지고 점심시간이 되면 배가 고픈 것처럼 졸음도 이 생체 시계에 따라 나타납니다.

    가장 졸음이 많이 오는 시간은 새벽 4시경과 기상 후 8시간이 지난 오후 2시경으로, 점심 이후의 졸음은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햇빛을 충분히 쬐고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10분 이내의 짧은 낮잠으로 해소할 수 있습니다. 수면 부족이나 수면장애, 만성피로증후군 등이 있을 때 낮에 졸음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식후에도 더 심하게 졸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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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사 후에는 소화를 위해서 위장관계에 혈류가 몰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뇌와 신체의 다른 부위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기 때문에 식곤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해당 증상을 통해서 역류성 식도염과 연관성을 크게 연관 짓기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