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철종은 1831년에 전계 대원군의 아들로 태어났다. 전계 대원군은 정조의 이복동생인 은언군의 아들이었으므로, 그는 사도 세자의 증손자인 셈이었다.
하지만 철종의 가족들은 왕족의 지위를 누리지 못하고 강화도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았다.
그런데 헌종이 1849년에 자식을 두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나자, 철종은 대비인 순원 왕후의 명령으로 궁중에 들어가 임금이 되었다.
한동안 순원 왕후가 수렴청정을 했으며, 김문근의 딸을 왕비로 맞아들인 뒤에는 김문근을 비롯한 안동 김씨의 세도 정치가 계속되었다.
출처 : 한국사 사전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