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편도가 붓고, 이물감이 있습니다.
일본 여행중인데 갑자기 편도가 붓고 있는 것 같아 걱정되서 질문 올립니다.
사진에 표시된 곳에 이물감이 있습니다. 평소엔 괜찮다가 간혹 컨디션 안좋아서 붓게되면 이쪽에 이물감이 자주 느껴지고 결석이 낀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약간 냄새도 가끔 올라오는 느낌이 들고요.
유독 이쪽 방향의 편도만 사진처럼 울퉁불퉁한 느낌의 뭔가 결석이 차있는 덩어리가 자주 보여요.
지금은 편도가 부은 것 처럼 침삼킬때 아프진 않습니다. 그냥 이물감만 좀 느껴지는 상태인데요.
예측되는 병명이 있을까요? 아니면 진통 해열제를 먹는 것이 좋을까요.
하루 전까지 급체로 인해 38도 정도 열이 오르고, 그로 인해 두통과 눈 안쪽 통증이 좀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내과 전문의입니다.
사진을 보면 편도염의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편도선염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전신 저항력이 약해졌을 때 편도 내 세균으로 인해 급성 감염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몸의 저항력이 떨어졌을 때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며, 가장 흔한 원인균으로는 β 용혈성 연쇄상구균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포도상구균, 폐렴구균, 헤모필루스 및 다양한 혐기성 균주들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원인으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콕사키 바이러스, 에코 바이러스, 리노 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 등이 있습니다.
편도선염의 증상으로는 고열, 오한, 인후통이 있으며, 인두 근육에 염증이 생기면 삼키기 어려워집니다. 또한 두통, 전신 쇠약감, 관절통 등의 전신 증상과 함께 혀 표면이나 구강 내에 두껍고 끈적한 점액이 생길 수 있으며, 경부 림프선 비대도 흔하게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46일 정도 지속되며, 합병증이 없으면 점차 사라집니다.
급성 편도염은 대개 환자의 증상을 파악하고 신체 검진을 통해 진단할 수 있으며, 구인두를 면밀히 관찰하여 발적, 부종, 삼출물의 유무를 판단합니다. 감염원을 파악하기 위해 세균 배양 검사나 인두 도말 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며, 합병증이 의심되는 경우 혈액 검사를 통해 염증 정도를 확인하거나 컴퓨터 단층 촬영(CT)을 통해 농양 형성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편도선염은 대부분 충분한 휴식, 수분 섭취, 소염진통제 복용 등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지만, 합병증이나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재발성 편도염인 경우 편도 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치료 효과가 좋습니다. 다른 치료법을 충분히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일 년에 34회 이상 편도염이 재발한다면 편도 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편도 비대로 인해 치아 부정 교합이나 안면골 발달 장애가 생길 때도 수술을 권할 수 있으며,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는 편도 주위 농양은 배농술로 치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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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일단은 편도염의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국외라고 해서 망설이지 마시고 아플때는 병원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