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들도 동물처럼 밤에 잠을 자나요?
동물들은 주로 눈을 감고 일정 시간 수면을 취하는데요 식물들은 동물처럼 수면의 개념이 없나요? 식물은 움직임이 거의 없어서 겉으로 봤을때는 알 수가 없는데 식물도 특정시간에는 활동을 멈추고 잠을 자나요?
네, 식물도 동물처럼 밤에 일종의 휴식을 취합니다. 낮 동안 활발했던 광합성을 멈추고 호흡에 집중하며, 일부 식물은 잎을 아래로 늘어뜨리거나 오므리는 '수면 운동'을 하기도 합니다. 이는 동물의 수면과는 다른 형태이지만, 생체 리듬에 따라 활동을 조절하며 에너지를 보존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유사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준민 전문가입니다.
잠을 잔다고 표현을 하는경우가 있는데요
광합성을 하지 않는 시기를 잠을 잔다고 표현하는 전문가들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식물은 동물처럼 눈을 감고 자는 수면의 형태는 없지만, 주기적인 생리적 변화를 통해 일종의 "식물의 잠"이라고 할 수 있는 휴면 상태나 활동 저하 상태를 경험합니다. 이는 생체시계(서카디안 리듬)에 의해 조절되며, 낮과 밤에 따라 광합성, 잎의 움직임, 세포 대사 등이 달라지는 방식으로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콩이나 미모사 같은 식물은 밤이 되면 잎을 접고, 해가 뜨면 다시 펼치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이는 뚜렷한 생체 리듬에 따라 잎자루 세포의 수분 변화로 일어나는 것으로, 마치 잠을 자는 것처럼 식물이 밤에 활동을 줄이는 현상입니다. 또한 밤에는 광합성이 중단되고, 낮 동안 저장했던 에너지를 이용해 호흡과 세포 수선 활동에 집중하는 등 내부적인 대사 작용도 변화합니다. 이처럼 식물은 동물처럼 명확한 수면 구조는 없지만, 주기적인 휴식과 활동의 리듬을 통해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고, 이를 과학적으로는 식물의 생리적 수면 상태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식물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정교하게 시간에 반응하며 살아가고 있는 셈입니다.
동물의 수면처럼 의식적인 휴식과는 약간 개념이 다르기는 하지만, 동물의 수면과 같은 휴식기가 있으며 이를 수면 운동이라 합니다. 즉, 식물은 낮과 밤의 변화에 맞춰 생리 활동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비유하자면 우리 몸에 생체 시계가 있듯이, 식물도 내부에 생체 시계를 가지고 있어 빛의 변화를 감지하고 스스로의 활동 주기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표면적으로는 광합성을 하기 위한 잎의 움직임이나, 꽃의 개폐 등이 있고, 내부적으로는 낮 동안 활발하게 광합성을 하여 에너지를 생산하고, 밤이 되면 광합성 활동을 줄이고 다른 대사 활동을 최소화합니다.
그렇지만, 식물의 수면 운동은 동물의 수면과는 몇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먼저 의식의 유무입니다. 처음에 말씀드렸지만, 동물의 수면은 의식적인 휴식인 반면 식물의 수면 운동은 그렇지 않습니다. 또한 동물의 수면은 피로 회복, 기억 정리, 뇌 기능 회복 등의 생리적 목적을 가지고 있는 반면 식물의 수면 운동이나 휴면은 주로 에너지 보존, 불리한 환경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생존 전략에 가깝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식물은 동물처럼 뇌가 있어 잠을 자는 것은 아니지만, 일주기 리듬에 따라 낮과 밤에 생리 활동이 달라집니다. 낮에는 광합성을 활발히 하고 밤에는 잎을 오므리거나 처지며 에너지를 절약하는 등 휴식 상태에 들어가며, 이는 동물의 수면과 유사한 개념으로 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