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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민한줄나비102
영민한줄나비10222.05.02

아이가 짜증난 상태에서 안정상태로 쉽사리 돌아오질 않아요.

31개월 딸아이를 둔 아빠입니다.

아이가 본인이 뜻하는 바를 한 두번 안에 잘 알아듣지 못하면 굉장히 짜증을 나면서 화를 내는데요..

이게 분노가 쉽사리 가라앉질 않나봅니다..

안정시키려고 달래고 여러가지를 해봐도 안정이 잘 되질 않네요;;

아이에게 화를 내거나 맞불을 놓는다던지 그런 행동은 안하구요, 화내며 마구 때려도 가만히 안아서 토닥여도 주고 안정시키려 노력을 합니다.

그래도 아이가 쉽게 안정되지 않아서 이래저래 걱정이 많습니다.

아이의 이런 분노는 본인 입장에서 답답하니 표현하는 것은 맞는데, 그 분노가 지속시간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그게 아이의 앞으로의 성격에 크게 영향을 줄 것 같아 걱정이네요.

이런 화를 가라앉히는 방법을 아이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

아직은 어리니 좀 더 지켜보고 더 자라면 훈육으로 가르쳐야 할까요?

도움이 필요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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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 의사입니다.

    아이가 보채고 공격적일 때,

    정말 부모 된 입장에서 울고 싶기만 하죠.

    진료실에서도 이런 고민을 하시는 분들을 정말 많이 만나 뵙습니다.

    이럴 때 제가 주의 깊게 확인하는 건

    1. <나이>입니다.

    소아과학에서는 만 18개월에서 만4세까지 "분노발작의 시기"라는 공식 명칭까지 있습니다.

    말 그대로, 분노발작....

    관찰해 보시면 고함지르고 우는 아이들 대부분이 이 나이랍니다.

    소아과에선 이러한 원인이

    아이들의 언어발달이 뇌의 발달속도 만큼 따라주지 않아 답답한 마음이 커져서라고 보고 있습니다.

    즉, <헬렌 켈러>를 떠오려 보시면 되는데요.

    보통 헬렌 켈러가 소리를 지르고 부모님이나 설리반 선생님의 뺨까지 때리는 것이

    눈이 보이지 않아서라고 오해하시는데

    사실은 지능만큼 말을 하지 못하니 아이가 고함치거나 소리를 지르는 걸로 표현하는 거죠.

    그렇다면, 이때 보호자분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위험한 행위일 때는 꼭 붙들고 못하게 해야 하나, 가벼운 상황에서도 그렇게 하는 건 권하지 않습니다.

    (꼭 붙잡는 건 아이에게 조금은 폭력적인 느낌을 받게 합니다.

    위험한 상황일 때만 꼭 안아주면서 괜찮아라고 말해주시면 더 좋습니다.)

    웬만한 경우 옆에서 기다려주시고

    (그 자리에서 모른 채 떠나버리거나 혼자 두는 건 절대 금기입니다.)

    스스로 멈추었을 때 비로소 다가가 꼭 안아주기를 반복하시길 바랍니다.

    다만 아이가 폭력적일 때는 조금 다르게 행동하셔야 합니다.

    폭력은 분노발작의 시기이든 더 어린 나이에서도 절대 허용해서는 안됩니다.

    분명하게 <안돼>라고 말해주시고

    잠깐 아이곁에서 물러서서 다가오지 못하게 제지하시고 냉정한 태도를 보이셔야 합니다.

    만약 아이가 가스렌지 불을 만지려 하면 당연히 <안돼>라고 제지하며 아이손을 강하게 치워 버리시겠죠

    폭력에 대한 훈육은 이와 마찬가지여야합니다.

    다만 폭력에 대해 정도가 약하더라도 때리거나 하는 훈육만 삼가하시면 됩니다.

    모쪼록 상담 내용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편안한 육아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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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2.07.07

    안녕하세요. 이정훈 심리상담사/경제·금융/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우선 감정 표현에 공감해주세요.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들이 짜증을 내면 이유부터 묻습니다. 하지만 이유를 묻는 대신 “지금 속상하구나.” “화가 났구나.” 등의 말로 아이의 감정에 충분히 공감해주고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 동정하는 말투로 달래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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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자상하고 다정하게 아이를 기르시는 모습과 근심어린 걱정에 수긍이 갑니다. 아이가 화를 낼 때 그것에는 이유가 있지만, 또한 화가 난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다는 불만도 섞여있습니다. 그럴 때 어떠한 방법이 맞을지 찾기가 어렵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아이에게 시간을 줘야한다는 것입니다. 화를 풀 대상이 없을 때 혹은 그럴 이유가 없어지기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진정이 되면 차분히 아이가 화난 이유를 파악하시면 됩니다. 이때 차분한 훈육을 시작하셔야 할텐데 부모님의 확고한 기준을 세우시고 일관되게 적용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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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은별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아이가화를 내고감정이 조절되지않을때 안아서 달래지않는것이좋습니다

    화의감정은 누구나생길수있습니다

    아이는 이때 진정하는것을배우면서 스스로감정을정리할수있습니다

    이때달래주거나 무언가지속적으로회유를한다면 오히려 화내고때쓰는것이 강화될수있습니다(화를 낼때이전처럼달래지않으면진정하지않음)

    그렇기에 아이는 스스로진정할수있는감정을배우게하는것이좋습니다

    시간은길어도큰상관없으며 스스로진정하는법을배운다면 점차시간이줄어들수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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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전지훈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아이가 심하게 떼를 쓰고, 분노가 길어지면, 부모님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아이를 달래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아이의 습관만 키워줄 뿐입니다.

    아이의 떼가 멈출 때까지, 분노가 가라 앉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에 맞게 온화하게 훈육을 하는게 도움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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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31개월이면 말귀를 알아들을 수 있기 때문에 훈육을 해줄것 같습니다. 계속 받아주기만 한다면 아이의 성격이 오히려 어긋 날 수 있습니다.

    다만, 훈육에서는 엉덩이나 머리를 때리는 것을 포함해서 체벌을 훈육방법으로 쓰는 것은 어떤 연령에서든지 부적절합니다.

    아이를 때리면 일단 즉각적으로 문제가 된 행동을 멈출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장기적으로 그 행동이 사라지게 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게 부모는 자신을 지켜주고 보호해주는 가장 중요한 존재인데, 그런 부모가 소리를 지르거나 때리면 아이들은 깜짝 놀라고 당황합니다. 일단 부모가 자신을 때렸다는 사실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도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우선 겁을 먹거나 아이들도 화가 나기 때문에, 자기가 뭘 잘못해서 맞았는지, 그래서 엄마가 뭐라고 말하는지를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의 행동을 장기적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아이도 부모도 좀더 차분해져서 감정을 조절하고 논리적으로 생각을 할 수 있는 상태에서 찬찬히 설명하면서 타이르는 것이 더 낫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행동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바람직한 행동을 하거나 잘못된 행동을 줄여가려고 노력하는 것에 대해서 칭찬해주고 격려해주는 행동수정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디 잘 해결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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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심은채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유아들은 자기의 의사 표현을 분명하게 할 줄 알기 때문에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 주지 않으면 짜증을 부리게 됩니다.

    아이가 짜증을 내면 아이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서, 짜증을 내는 이유를 묻는 대신, 아이의 감정 표현에 공감을 해줘야 합니다.

    너가 화가 많이 났구나!

    기분이 안 좋구나!

    등등 아이가 느끼는 감정 표현에 공감해 주는 것이 필요하며, 아이가 감정이 가라앉은 후 스스로 말할 때까지 기다리셔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아이들 대부분이 짜증을 내고 화를 낸 이유에 대해 말로 표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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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아이에게 무조건 안돼! 보다는 아이를 감정적으로 소통할 필요가 있습니다

    화가나서 나쁜 행동을 한다면 왜 그런행동을 하는지를 살피실 필요가 있고 해당되는 이유가 있다면 그 이유를 해결하기위해 도와줄 필요도 있습니다

    무조건 오냐오냐 하는 것도 안좋다만 무조건 혼내는 것도 좋지 않기때문에 아이와의 소통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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