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가 간도 괜찮고 당뇨도 없는데 많이 먹는 거에 비해 살이 안찌던데 소장에서 흡수를 못하는 걸까요?

성별

여성

나이대

50대

쉴새 없이 먹고 먹는 양이 많고 돌아서면 배고프다고 합니다. 먹고 바로 자도 배가 안 나오고 체중이 늘어봐야 1-2키로 늘었다가 다시 빠지더라구요. 그래서 무슨 병이 있나 걱정이 되더라구요. 물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도 안 좋지만 많이 먹어도 살 안 찌는 사람은 암이 아니라면 어디에 문제가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나이먹을수록 근육을 지켜야 건강하다고 하던데

살이 안찌니 그것도 큰 걱정이네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말씀하신 양상만으로 소장에서 흡수를 못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실제 흡수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단순히 살이 안 찌는 것보다 설사, 지방변, 복부팽만, 영양결핍 같은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증상이 없다면 소장 문제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임상적으로 더 먼저 고려하는 것은 기초대사량 증가입니다. 대표적으로 갑상선 기능 항진 상태에서는 많이 먹어도 체중이 잘 늘지 않습니다. 이 경우 심장이 두근거리거나 땀이 많아지고 더위를 잘 타는 증상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당뇨 초기나 조절이 안 되는 경우에도 많이 먹으면서 체중 변화가 적을 수 있어 기본적인 혈당 확인은 필요합니다.

    한편 실제로는 질환보다는 체질적인 요인이 더 흔합니다. 기초대사량이 높거나 활동량이 많거나, 본인은 많이 먹는다고 느끼지만 실제 총 섭취 열량이 생각보다 높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병적인 상태로 보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현재 설명만으로는 흡수 장애보다는 체질 또는 대사 관련 요인이 우선이며, 안전하게 확인하려면 갑상선 기능 검사와 기본 혈액검사, 혈당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체중 자체보다 근육량 유지가 더 중요하므로 단백질 섭취와 근력운동 여부를 함께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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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올려주신 내용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사람에 따라 기초대사량, 근육량 등에 차이가 있으며, 이로 인해 음식을 많이 먹어도 살이 별로 찌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음식을 먹더라도 비위 기능의 저하로 영양 흡수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그럴 수 있습니다. 체중이 이유없이 감소하거나 소화불량, 무기력감 등의 다른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정확한 원인 감별을 위해서 근처 병원에 내원해보시길 바라며, 본인의 컨디션을 고려해서 꾸준히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내용에 대해 조금이라도 답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