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기준이 궁금합니다...
지금은 성인인데 과거에 중학교 1학교 초기에 저한테 친구가 되어달라는 A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 A의 친구가 되어주었죠.
근데 A하고 그렇게 막 친했던 것은 아닌거 같았습니다.
그래도 친구니깐 A를 좀 더 챙겨줄려고 노력했지요.
중학교때 체육시간때 단체로 뛰는 그러한 시간이 있었는데 A는 그 체육 시간때 계속 뛰지 않았습니다.
학급 친구들이 A에게 왜 안 뛰냐고 혹시 몸이 아프냐고 물어봤는데 그 이유를 알려주지 않았더라구요.
그냥 겉으로 보기엔 몸도 건강해 보이는데 왜 안뛰는지 저도 그때 A를 좀 이상하게 여겼습니다.
결국 몸이 나쁘지도 않고 그냥 다들 참여하는 운동에 스스로 빠지니깐 반 단체애들 시선이 그때부터 A를 좋게 보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전 그때 A에게 요즘 애들 시선이 이상하다.
체육시간때 반 애들하고 어울려서 뛰는게 어떻겠냐라는 뉘양스로 말을 했는데 그냥 안 받아들이더라그요.
그리고 어느날 A가 막 저한테 자살하고 싶다니 뭐라고 그렇게 말을 하더라구요.
전 그때 단단하게 경고해서 말해줬죠.
'남 좋은 일 할려고 왜 자살할려고 하냐. 정말 미친거냐, 절대 죽으면 안된다.'
이렇게 말해줬습니다.
그 이후에 그 A를 괴롭히는 애가 저한테 시비를 걸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그냥 바로 싸웠습니다.
그 싸움으로 인하여 오른쪽 주먹 뼈가 금이 갈정도로
팼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시설에서 제가 지냈었었던 때라
그냥 저는 왜 일을 크게 만드냐라고 꾸중을 듣고
어느 시골 농촌으로 유배를 갔습니다.
7일 동안 깜깜한 시골에 혼자 지냈던것 같습니다.
그때 그 시설에서 삶은 좀 많이 강자존인거 같았습니다.
그때 A라는 친구의 고통을 전 몰랐죠.
나약하면 당연히 도태되는 거고 공격 당하는 거고
살기 위해서라면 발악이라도 해야되는데
오히려 죽겠다라는 말을 하니깐요..
전 그래서 그 죽을 용기로 너가 바뀌고 싸워야 된다고 말하고 중학교 2학년때 간간히 서로 얼굴보며 지내다가 중학교 3학년때 얼마나 사사건건 애들한테 밉보였는지 다들 상대를 안해주더라구요.
알고 보니깐.. 담임 선생님한테 뭐 서프라이즈 하거나 그러한 것을 할려고 했을때 그 A란 친구가 선생님한테 일러서 방해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A란 친구하고 같이 과학 시간때 2인 1조로 PPT 만들어서 발표해야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만나서 할 장소를 고르는데 계속 다 안된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 당시에 화가나서 그냥 저 혼자 PPT만들고 PPT 발표한거 같했습니다.
그 이후로 사이는 급격히 안 좋아졌긴 했는데
그래도 간간히 계속 도와줬습니다.
애가 애들하고 못 어울리는 이유, 그리고 왜 괴롭힘을 당하고 싶어서 안달나는 행동을 하는 행위를 지적해주고 피드백을 해줬습니다.
그 당시에 중3 수행평가에 들어갈 중요한 5인 1조 조별과재에서 4명은 찬성하는 아이디어가 나왔는데 한명 A가 또 반대를 해서 그 좋은 아이디어는 물 건너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4명중에 한명이 저였거든요..
일단 그 이후에 다들 어떻게 되는지 알꺼 같죠.
A가 점점 비호감 되고 점점 방관당하고 도와주어도 안바뀌는데 다들 포기하고 A가 욕먹을 짓을 하니깐
욕 먹고 그래서 A는 선생님한테 만나고 이런 패턴이 있었습니다.
근데 이젠 A가 선생님한테 만나는 것을 반 친구들이 즐기더라구요.
그래서 일 터지고 그 A란 친구가 말하러 갈때
전 말렸습니다.
애들이 왜 너한테 이러는지 그 원인이 무엇인지 알겠냐고, 왜 쌤한테 말하러 가냐고, 말해도 안바뀐다고,
오히려 바뀔려면 너가 행동을 다르게 해야된다고 말해준거 같습니다.
화장실에서 그런데 그 이후에 제가 학교폭력을 했다고 담임 선생님에게 말을 하더라구요.
전 쫌 그때 너무 억울한 상황이라 입 삐죽 내밀고 울음이 벌컥 튀어나올려고 했습니다.
뭐 결국에는 그 애가 용서에서 학폭위가 안 열린다고 그렇게 담임 선생님이 알려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중3말에 그 애가 자신감을 얻어 다른애한테 장난치며 그리 좋게 잘끝난거 같습니다.
저도 A란 친구한테 잘못한 점은 있습니다.
그때 딱한번 장난으로 별명을 불렀는데 표정이 썪더라구요. '아 ㅈ됬다.'
그리고 돈 5000원을 빌리고 좀 2달뒤에 갚은게 있네요.
그때 용돈이 1만원이라서 근데 교통비로 거의 다나가고 거의 0원인 상태라서 걍 시설 안에만 있어도 돈이 없는 그런 상황..
이거빼고 잘못한게 없네요.
여러분이 보시기엔 이게 학교폭력을 한것일까요.
뭐 지금 성인 되서 중학교때 그 친구 잘지내나 연락을 해볼려고 했는데 주변 지인이 A가 고딩때 전화번호 바꾼 이후로 모른다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A하고 말하면 오해를 좀 풀고 싶은게 많네요.
뭐 사업이라도 성공해서 미디어나 유튜브에 나와 얼굴찍히면 '이 새끼 나한테 학교폭력했다.'
이런 글이라도 나오면 웃으면서 만날것 같은데
참 보고 싶기도 합니다.
잘되면 한번 보고 싶다.
솔직히 중학교 첫 친구하고 이래 저래 잘 안풀렸지만
술이나 한잔하고 싶네요.
의미 없는 후회인 것 같은데
만약 성공해서 사람들한테 욕을 쳐먹더라도 오해를 풀수 있다면 좋겠네요.
안녕하세요. 내마음가는대로룰루랄라니나노입니다.
제가 보기엔 님 되게 착하신 것 같아요. 지금 회상하시는 글을 보았을 때 A는 괴롭힘을 당한게 아니라 오히려 혼자서 더른 애들을 괴롭힌 것 같은데요?본인이 혼자라는 점을 악용해서 학폭의 그림자 뒤에 숨어서 '나 건들면 너네 싹다 학폭위원회에 불려가게해주겠다..'이런 느낌이랄까?그리고 정말 학폭을 당해서 겁에 질려있던 사람이라면 모두가 찬성하는 의견에 혼자서 끝까지 반대를 외치지는 못합니다ㅎㅎ
다만 돈을 빌려서 2달뒤에 준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겠네요..다른 사람같으면 질문자님의 사정을 알면 이해해주었겠지만 그 친구 성격이 이상해서 그것도 학폭이라고 생각했을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졸업때 쯤은 다른 친구와 장난도 치고 했다니 다행이네요..부디 지금은 정상적인 어른이 되어있기를 바랍니다..쨋든 제가 보기에는 학폭은 아닌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