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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날다람쥐154
고독한날다람쥐154
23.03.02

까다롭고 예민한 6세 여자아이 교육 방법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6세 외동 여아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저희아이는 자기의 생각을 조리있게 말을 잘 하고 사교성이 좋은 편입니다. 그런데 한번 고집을 피우면 잘 해결이 안되고

장소가 어디이건간에 자기 생각만 고집하고 꽥꽥 큰소리로 우는 편입니다. 맞벌이 부모로 할머니 할아버지가 대부분 케어해 주시는데 그래서 버릇이 없는걸까요? 평소에도 성격이 까다롭고 세심한 편입니다. 몇 가지 특징을 나열해 보자면,

1. 그래서 손이나 입술에 잔가시라도 있으면 뜯어야 직성에 풀리고 옷에도 실밥이 나오면 참지 못하고 해결을 해 줘야하는 까다로운 성격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손과 입술을 자주 뜯고 (피가 난적도 많음) 하지말라고 해도 그때 뿐입니다.

2. 우유 집착도 심해서 자기전엔 꼭 데운 우유를 먹고 포만감 있는 상태가 되어야 잠이 들곤 합니다.

그래서 우유 온도도 점차 낮추고 있고 양도 많이 줄여가고 있습니다. 편식도 심하였는데 점차 좋아지고 있습니다.

3. 통잠도 거의 두돌 넘어서 잔 것 같으며 아직도 가끔 깨서 우유를 찾던지 아니면 뭔가 마음에 안드는게 있으면 말을 할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나 할머니가 알아주길 바라면서 그냥 꽥꽥 거리며 웁니다. 아무리 타이르고 설명을 해줘도 그때 뿐이고, 자기가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잘 알고 있고 사랑이 고픈 행동을 많이 합니다. 예를들면 혼날때, 다정하게 친절하게 말해달라. 안아달라. 우리아가 착하지..등등..요구사항을 세세하게 합니다. 부모인 저희는 단호하게 하는 편이고요.

4. 유치원 생활도 잘 하다가 마음에 안드는 무언가 생기면 다른사람 (선생님, 친구) 설명을 듣지않고 자기말이 맞다고 우기고 화를 내고 큰 소리로 울어서 난감합니다. 지나가는 말로 자기는 화를 참기가 어렵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가끔 너무 화가나면 엄마, 아빠도 때리는데 나가서 친구들에게 그럴까봐 노심초사 합니다.

울고 떼쓰는 사건들이 분기별로 심하게 오는 것 같습니다. 이러다가 또 잠잠해 지고요.

5. 마지막으로 소변은 기저귀를 떼었지만 대변은 못뗀 상태입니다. 기저귀를 차고 변기까지는 앉아서 하지만 떼고는 절대 못하겠다고 합니다. 이게 부끄러운일인줄도 아는데 행동으로 옮기는게 어려운가 봅니다. 기저귀가 없다고하여 몇일을 참아 난리가 난적도 있어서 이렇게 억지로 하는건 어려울 것 같습니다. 7살에는 꼭 안하겠다고 하는데...괜찮을까요? 단체생활에 있어서도 불편함이 많습니다. 유치원에선 대변을 본적은 없지만...급할때도 있을텐데..부모로서 지혜롭게 헤쳐나가고 싶습니다.

평소에 책도 많이 보고 뛰어노는 것도 좋아하고 앉아서 인형놀이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집중력이 매우 좋은편은 아니나 많이 산만한 편도 아닌 중간정도 인 것 같습니다. 전문가 상담을 2회 정도 하였는데 지능은 골고루 발달해 있고 언어적인건 1% 이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인지 6세 수준의 대화 수준이 아닐때가 많습니다. 전문가가 봤을때 문제되는 성향은 아니라고 하시는데 주변 아이들 중엔 이런 아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그래서 단체생활 할땐 조금 조마조마 한 편입니다.

두서없이 썼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쁘고 지혜롭게 양육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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