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외국인이 통장 만들 수 있는 조건이 어떻게 될까요?
여행차 가는 외국인이 이왕 간 김에 미국 은행에서 통장을 만들고 싶을 때 (하와이)
만들 수 있는 지부터 궁금한데요.
통장을 만들 수 있다면 그 조건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
미국에서 외국인이 은행 계좌를 개설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여행차 방문하는 외국인이라도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면 계좌를 개설할 수 있으나, 은행마다 정책이 다를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하와이와 같은 관광지의 은행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에 익숙한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계좌 개설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분증명 서류입니다. 일반적으로 여권이 필수이며, 일부 은행은 비자(ESTA 포함)를 요구하기도 합니다. 또한, 현지 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가 필요할 수 있는데, 호텔 영수증이나 체류지 주소를 작성한 문서로 대체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영구 주소를 요구하는 경우, 임시 방문자로는 개설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둘째, 미국의 납세자 식별번호(SSN 또는 ITIN)가 없어도 비거주자용 계좌(non-resident account)를 개설할 수 있는 은행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은행은 ITIN을 요구할 수 있으므로, 이를 준비하지 않았다면 사전에 비거주자 계좌 정책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초기 입금액과 최소 잔액 유지 조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는 은행 및 계좌 유형에 따라 다르며, 관광객의 경우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체킹 계좌(checking account)나 세이빙 계좌(savings account)가 적합합니다. 초기 입금액은 보통 100~500달러 사이입니다.
계좌 개설 과정은 방문하고자 하는 은행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예약 후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특히 하와이와 같은 관광지에서는 외국인을 위해 전용 창구를 운영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러한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면 원활하게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은행 선택 시 신뢰도 높은 대형 은행(예: Bank of America, Chase, Wells Fargo)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들 은행은 외국인을 위한 서비스를 잘 갖추고 있으며, 계좌 개설 후 인터넷 뱅킹이나 글로벌 카드 발급 등의 편리한 옵션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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