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랑 사별한지 아직 1년이 되지 않았습니다.

작년에 사고로 배우자를 잃었습니다.

보름정도 눈물로 지내다가 일상으로 복귀해서 회복하는 중이긴 한데 제가 너무 슬퍼하다 보니 사춘기 아이가 슬퍼하는 법을 모르는것 같아 걱정입니다. 눈물짓거나 슬퍼보이면 늘 다독여주는데 정작 아이는 저에게 그런 반응이 없어 걱정입니다. 문제가 없는걸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얼마나 상심이 크시나요. 본인의 슬픔도 힘들지만 아이에 대한 걱정도 하시고 정말 대단하네요. 질문자님이 너무 슬퍼하는 모습을 본 아이는 확실히 사춘기를 겪고 있는 시기라면 슬픔을 삼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슬퍼하는 법을 모른다기 보다는 질문자님이 슬퍼하니까 나는 같이 슬퍼하기 보다는 강해지고 슬픔을 참아내는 어른스러운 모습을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사춘기 시기라고 하지만 아직 너무나 어리고 영원한 이별을 겪기에는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라는 거에요. 또한 슬퍼서 눈물을 흘리는 것만이 슬픔 표현의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가 혼자 있을 때 슬픔을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는 아직 감정 표현을 어떻게 할지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위로를 해야 하는지 모를 수 있구요. 아이에게 슬픔을 강요하거나 넌 왜 나 위로 안해줘? 라는 태도는 옳지 못하고 그냥 솔직하게 슬픔을 다 표현해주시면 됩니다.

    울고 싶으면 울어두 되구요. 또 아이와 대화를 시도하는 것도 좋은데 슬픈 이야기 보다는 일상적인 대화를 해주시고 가벼운 대화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민 같은 것은 없는지? 학교생활은 어떤지? 말이죠! 아이가 정말 걱정되고 반응이 없다면 두 분이 같이 가서 심리 상담을 한번 받아보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아이가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을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