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월산대군은 몸이 약했고 권력욕이 없었습니다. 당시 아버지 의경세자도 30세 전에 요절, 숙부인 예종도 20세 요절, 예종의 정비도 아이를 낳다가 세상을 떠났고 그 몸에서 태어난 예종의 장남도 어려서 죽는 등, 마치 조카를 죽인 세조가 벌을 받는 듯 전부 다 오래살지 못하고 다 죽었다고 합니다. 그런 분위기라 훙서한 예종의 후계자로 건강한 자신의 동생을 택한 할머니의 결정을 원망하지 않고, 아버지 의경세자의 적장자이자 봉사손으로서 자신의 삶을 그냥 순응 하고 풍류객으로 살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