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와 유방의 입장이 뒤바뀌게 된 것이 언제를 기점으로 인가요?
천하의 패자를 결정하는 전쟁에서 유방보다 항우가 모든면에서 우위에 있었는데 항우가 결국은 유방에게 세력면에서 밀리기 시작하는 시점이 언제인가요?
안녕하세요. 김기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중국 초한전쟁 당시 항우와 유방의 정면대결이었습니다. 초한전쟁의 성패를 좌우한 것은 성고와 형양의 전투입니다. 팽성전투이후 물밀듯이 밀려오는 항우를 유방은 성고와 형양에서 수성하면서 모들수단을 동원해 막아내는 과정에서 수많은 장수와 병졸들이 죽어나갔지만 항우는 그럴듯한 패배 한번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별다른 진전이 없었고 항우는 성고와 형양을 넘어 유방의 본거지인 관중공격에 실패하연서 전세가 역전되게 됩니다. 지리한 전세가 이어지는 동안 한신은 북방을 휩쓸어 초한전쟁의 판도를 바꿔버리게 됩니다. 결국 기원전 203년 최악의 시기를 이겨낸 유방이 전세를 뒤집어 승기를 잡게됩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초한 쟁패전이 장기전에 돌입하자 유방은 항우에게 휴전 협약을 제안했는데 항우가 이 제안을 받아들여 홍구(鴻溝)를 중심으로 천하를 둘로 나누기로 하고 군대를 철수하기로 하자는 것이었고 항우는 이 제안을 받아들였고 이 협약을 그대로 믿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자신의 주요 장수들에게 임지로 떠나도록 하고 포로로 잡고 있었던 유방의 부친과 부인 여치도 돌려줬다고 합니다. 유방은 달랐는데 장량이 항우를 놓아주는 것은 호랑이를 길러 후환을 남기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말로 유방을 설득하자 물러나는 항우의 뒤통수를 쳐서 사지로 몰아넣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휴전을 하고 나서의 태도가 결정적으로 승패를 갈랐다고 보여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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