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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한돌고래111
느긋한돌고래11124.04.24

무서운걸 보면 오줌을 지린다는 말은 사실인가요?

나이
32
성별
남성
복용중인 약
기저질환

무서운걸 보면 오줌을 지린다는 얘기가 있잖아요?

이게 의학적으로 정말 맞는말인가요?

무서운걸 보다가 오줌을 지리게 되는경우는 왜 그렇게 되는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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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극도로 긴장한 상황에서는 교감신경계가 항진되는데, 교감신경계가 항진되어 두근거림이 나타나고 흥분한 상태에서는 과도하게 활성화된 교감신경계를 억누르기 위해 부교감신경계가 작동하게 되고, 부교감신경은 방광 벽의 근육을 수축시켜 소변이 마려운 느낌을 (혹은 소변을 지리는 상황을) 보일 수 있습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무서운 상황에서 오줌을 지리는 현상은 실제로 의학적 근거가 있는 반응입니다. '공포 실금'이라고도 하는데, 극심한 공포나 불안 상태에서 방광 조절 능력이 일시적으로 상실되면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강한 공포심은 교감신경계를 자극하여 '투쟁 또는 도피(fight or flight)' 반응을 일으킵니다. 이때 부교감신경이 억제되면서 방광이 수축하고, 요도괄약근은 이완되어 소변 참기가 어려워집니다. 특히 방광이 어느 정도 차 있는 상태라면 불수의적으로 소변이 나오게 됩니다.

    또한 공포 자극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신체의 긴장도를 높이고, 이는 골반저근의 긴장을 유발하여 배뇨근의 조절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에서는 드문 편이지만, 어린아이의 경우 무서운 영화를 보거나 밤에 겁을 먹었을 때 한두 번쯤은 경험할 수 있는 반응입니다. 대부분 일시적 현상으로 그칩니다.

    다만 성인에서 공포 실금이 빈번하게 나타난다면 기저 질환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요실금, 과민성방광, 방광염 등의 비뇨기과 문제나 불안장애 같은 정신과적 문제와 연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갑작스럽게 지나치게 큰 공포감이 생길 경우에 부교감 신경이 확 자극이 되케 되면서 그로 인해서 본인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소변을 지릴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심한 두려움이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소변을 실수하는 현상은 의학적으로 '불수의적 요실금'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현상은 교감신경계의 과도한 활성화로 인해 발생합니다. 강한 두려움이나 공포를 느낄 때, '싸우거나 도망치다'(fight-or-flight) 반응이 일어나 신체는 위험에 대비해 다양한 생리적 변화를 겪습니다.

    이 반응의 일환으로, 교감신경계는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고, 근육에 혈류를 증가시키며, 에너지 사용을 극대화합니다. 이 과정에서 방광의 괄약근이 이완되어 소변을 보게 되는 것이죠. 또한, 극도의 긴장 상태에서는 방광을 조절하는 뇌의 통제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