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냉찜질과 온찜질을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는지를 생각하면 어떨때 적용해야하는지를 알 수 잇습니다.
냉찜질의 가장 큰 목적은 염증을 줄이고 혈액순환을 줄여서 부종, 붓기를 줄여주는 역할을합니다.
염증이라는게 물리적으로든 화학적이로든 아니면 감염에 의해서든 손상된 세포가 있고 이걸 청소하기 위해서 면역세포들이 작용하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온도가 내려가면 이 면역세포들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염증이 줄어듭니다.
온찜질의 가장 큰 목적은 혈액순환을 증가시키고 이로 인해 세포들의 조직회복속도를 촉진시키는겁니다.
이것들 이외에도 여러가지 효과들이 있지만 골자는 여기에 있습니다.
온찜질의 효과를 보면 냉찜질의 경우 오히려 혈액순환이 줄어들고 세포의 재생속도는 떨어질 수 잇겠다는걸 예상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그래서 부종이 심하고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냉찜질을 적용해서 과도한 염증반응으로 조직들이 손상되는걸 막아주는거고 염증과 붓기가 좀 좋아진다 싶으면 온찜질을 해줘서 세포재생을 도모한다 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수상 초기 2-3일 정도 냉찜질을 적용하게 되고 이후에 온찜질을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다친 초기에 붓기가 심하지 않고 염증이 가볍다면 당연히 바로 온찜질을 적용할 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