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다음의 디스코드 대화흐름을 보고 제가 대화 의도 파악을 못한건 지, 상대방이 꽁꽁 숨겨놓고 괜한 사람 혼내는 건지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만?
제가 말한 부분은 노란색으로 표시하고, 저랑 말싸움 좀 했던 상대는 하늘색 표시하였습니다.
1.
발단입니다. 상대방이 주제가 없는 디스코드 대화방에 어느 외국인 유튜버가 만든 AI 합성 영상을 올리고 반응한 것에서 시작합니다. (주의: 저 영상은 딥페이크가 아닙니다!!!!!! 어느 외국인 유튜버가 제작한 허구의+한국어 뮤직비디오입니다.)
2.
여기서 저의 말실수가 시작됩니다. 해당 영상이 외국인이 AI를 이용해 한국어 버전으로 만든거고, 그저 가볍게 저런 드립을 치고있는건데, 저는 그만 "(AI들이야 한국어를) 진작 배우지 않았던가"라고 반진심으로 태클을 걸었습니다.
3.
2번에 대한 상대방의 답장, 무슨 뉘앙스일지 모르겠지만 그냥 자신이 올린 영상에 대한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너무 진지하게 보지 말라고요.
4.
3번의 답을 받고 제가 2번에서 빠진 내용을 보충해 설명한 것입니다. "아니아니 제작자 말고 AI(OpenAI)가 이미 한국어를 학습했다는 뜻입니다."
5.
그렇게 얼마 뒤 상대는 화가 났는지 위와 같은 하더군요. 인터넷 대화방보다 AI가 더 대화를 잘하겠다는 소리를 하길래 저는 그냥 더 이상 답을 안하기로 했습니다.
자, 여기까지 입니다. 여러분들이 볼 때 저의 대화스킬은 한국인 평균인가요? 저는 대체 어디가 모자란건가요? 지금 당장 뭐라도 해서 고쳐야 할 수준인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첫번째 사진에서
'아니 Ai합성은 그러려니 했는데',
'왜 가사 한국어임 ㅋㅋㅋ'과,
두번째 사진에서
'Ai놈들이 이제 한국어까지 배웠구나'
'미래가 어둡다!'라고
상대방이 먼저 말을 꺼냈을 때,
질문자님께서 '진작 배우지 않았던가'라며 태클을 거는, 사실을 기반으로 한 반응이 조금 아쉽습니다. 팩트, 사실을 기반으로 한 반응이 아니라 조금은 감정이나 공감을 기반으로 '그러네 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면 별다른 갈등 없이 넘어갔을지도 모르죠. 사람의 성향차이이고, 이미 벌어진 일이니 어쩔 수는 없습니다.
세번째 사진에서 '한국어 쌩판 모르는 외국 유튜버가 @@@ 가사 뽑아달라니까 뽑아준거잖음'
솔직히 저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네번째 사진에서처럼 '그러니까 Ai가 한국어를 학습해서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도 한국어로 가사를 뽑을 수 있다'라고밖에 반응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사진에서
'제작자의 피드백 없이 음정을 넣어 뽑을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는 거지 Ai가 한국어를 한다는게 신기한게 아니다'라는 말을 했는데, 처음 대화부터 노래에 관한 내용(음정, 멜로디 등)의 내용은 없고 '가사가 한국어다'라는 말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질문자님 입장에서는 Ai가 발달해서 한국어로 된 '노래'를 만들어서 신기하다는 건지, '한국어'로 된 노래를 만들어서 신기하다는 건지를 논했을 때 후자라고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첫 대화부터 'Ai합성은 그러려니 했는데'라고 했으니 더더욱 그럴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서로 말이 통하지 않고 갈등이 생기자 상대방은 대화를 끝냄으로써 없애려고 합니다.
질문자님의 대화스킬이 한국인 평균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문제점은 상대방과 취미나 흥미로운 내용을 공유하고 공감하기보다는, 팩트 위주로 반응하는 것이 조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뭐라도 해서 고칠정도는 아니라고 생각되지만, 옳고 그름을 논하는 문제가 아니라면 사실 기반의 대답은 조금 내려놓고 공감 위주의 반응을 보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