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은행에 재직중이다보니 현재 기업들의 대출을 지원하고 이자부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는 편인데요.
올해 초 1년만기 전액담보의 고정금리대출의 경우는 금리가 3.8%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기준으로 동일한 1년만기 전액담보의 고정금리대출의 경우 금리가 7.1%정도가 되었습니다. 단순하게만 봐도 이자부담비용이 2배가 넘어선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매출액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반토막이 난 곳들이 많습니다. 매출은 반토막이 났는데 이자비용 부담은 2배가 넘어서게 되다 보니 상반기 직원수가 120명이었던 곳이 현재는 직원수가 80정도로 감축을 한 기업도 있습니다.
지금과 같이 금리인상기조가 유지되고 경기침체가 가중되게 된다면 내년 상반기부터는 이자비용 감당을 하지 못하는 기업들이 대다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정말 지금이 기업들의 이자비용의 임계치라고 봐야 할 상황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