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가 한국에 진출하면 어떤 상황이 발생할까요?
바이낸스가 공식적으로 한국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뉴스에 나오고 있습니다.
진출하게 된다면 기존의 한국 거래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세계적인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이번에 한국 진출을 위한 법인 구성 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낸스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더라도 별다른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거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바이낸스 거래소의 영향력이 한국에서는 미미할 것으로 보는 이유로 가장 먼저 들 수 있는 것이, 원화 입출금을 지원하기 힘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실명확인계좌를 지원할 수 있는 거래소는 업비트, 코인원, 빗썸, 코빗 뿐이며 국내 거래소의 경우에도 신규 실명확인계좌 발급을 허용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바이낸스가 아무리 규모가 큰 메이저 거래소라고 할지라도 외국계 거래소에게 이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원화 입출금을 선호하는 우리나라 투자자들의 특성상 바이낸스 거래소의 이용률이 낮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바이낸스가 원화 스테이블 코인 Krwb를 최초로 발행한 BxB라는 회사의 대표를 법인의 이사로서 선임해 둔 것으로 볼 때 원화 스테이블 코인을 통해 우회적으로 원화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도 있겠지만, 이 역시도 원화가 아니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후오비 코리아, 디지파이넥스 코리아, 아이닥스 코리아, OKEx 코리아, Dragonex 코리아 등 외국계 거래소의 한국 법인이 운영하는 거래소의 선례를 볼 때 한국 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는 점도 바이낸스가 시장에 진출하더라도 큰 영향력을 가지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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