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건조는 대개 눈물층 불안정(tear film instability)과 눈 깜빡임 감소가 원인입니다. 특히 화면 작업 시 분당 깜빡임 횟수가 정상 15회에서 5회 이하로 감소해 증상이 악화됩니다.
우선 인공눈물을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보존제가 없는 일회용 인공눈물을 하루 4회에서 6회 정도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잦으면 히알루론산 성분이 적절합니다. 취침 전에는 점도가 높은 안연고 제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작업 습관 교정이 중요합니다. 20분마다 20초간 6미터 이상 먼 곳을 보는 20-20-20 원칙을 지키고, 의식적으로 천천히 완전 깜빡임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모니터는 눈높이보다 약간 아래에 두는 것이 눈 표면 노출을 줄입니다.
실내 환경도 영향이 큽니다. 습도는 40에서 60퍼센트 유지가 적절합니다. 미스트를 얼굴에 직접 분사하는 것은 일시적이며 근본적 개선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이물감, 시력저하, 통증이 동반되면 안과에서 눈물막 파괴시간(tear break-up time), 각막 염색검사 등을 통해 안구건조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필요 시 사이클로스포린 점안 등 처방 치료가 고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