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의 주요강점중 하나가 해킹이 불가능한 것인데, 해킹의 불가능성이 영구적인가요?
블록체인의 주요 강점중 하나로 해킹의 불가능성을 꼽는데요.
이러한 블록체인이 향후 해킹의 기술 발전에 따라 해킹이 가능하게 될 수도 있을까요?
아니면 해킹의 불가능성은 영구적인것인가요?
전문가분들의 답변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수 많은 노드들의 연결로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노드들이 블록체인 상의 거래들을 검증하고 블록을 생성, 기록해 나가게 되고 이 과정에서 많은 연산 파워와 자원들이 필요하게 됩니다.
애초에 블록체인의 개념이 '분산원장기술'이라고 할 때, 특정 블록의 거래 내역이 해킹으로 위, 변조 되더라도 다른 많은 블록들의 거래 내역의 무결성이 유지됨으로써 유효하고 완전함을 보증할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으실 것입니다.
그럼 비트코인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비트코인의 블록체인은 평균 10분마다 새로운 블록이 생성됩니다. 그리고 네트워크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연산 파워를 100 퍼센트라고 할 때 산술적으로는 그것의 최소 51% 정도에 해당하는 연산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위, 변조된 데이터가 담긴 블록을 평균 10분 안에 나머지 49%보다 더 빠르게 생성할 수 있고 그것을 49% 블록보다 더 많은 51%에게 전달하고 기록할 수 있을 것입니다.
51% 공격이 이루어지면 49%의 실제 거래 내역이 동일하더라도 그것보다 더 많은 블록들이 위, 변조된 51%의 거래 내역을 기록하고 있으므로 결국 위, 변조된 내용이 진짜 거래로 인식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공격이 성공한 것이죠.
하지만, 비트코인의 경우 이용자도 많고 거래도 활발하며 현실적으로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모든 연산 파워의 51%를 해킹에 동원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용자가 적고 트랜젝션이 활발하지 않은 블록체인의 경우, 데이터 위, 변조를 위한 연산 파워를 확보하여 51% 공격을 성공시키기가 쉬워집니다.
실제로 Verge나 비트코인 골드의 경우 이 51% 공격이 성공하여 암호화폐를 탈취 당함으로써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 경우가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일반적으로는 블록체인은 해킹 공격에 대한 보안성이 매우 높지만 지금도 해킹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며 그러한 가능성은 노드의 수가 적고 트랜젝션의 발생이 활발하지 않으며 블록체인의 전체 연산 파워가 크지 않을수록 높아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