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복통, 오한, 발열, 몸살, 두통, 설사 등의 증상은 바이러스성 장염이나 세균성 장염에서 나타날 수 있는 전형적인 증상들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코로나19는 주로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을 유발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소화기 증상만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설사는 코로나19 환자의 약 20% 정도에서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장염과 코로나19 가능성을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하다면 코로나19 검사와 함께 혈액 검사, 대변 검사 등을 시행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장염의 경우 대부분 저절로 호전되지만, 탈수 예방을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또한 지사제, 정장제 등의 약물 치료가 도움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의심된다면 자가 격리를 하고,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라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동반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즉시 의료진에게 연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기약과 해열제는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 치료는 아닙니다.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의사의 진료가 필요할 것입니다. 아울러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감염 예방 수칙을 잘 지키는 것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