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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가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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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많이 자는데도 피곤하고 찌뿌둥해요

제목처럼 잠울 12시간씩 자도 몸이 너무 피곤하고 찌뿌둥 합니다.. 멜라토닌 약을 이번에 먹기시작 했는데 그것 때문인걸까요 일상생활도 힘들고 답답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정신의학과 전문의입니다.

    비대면 상담은 병원 진료와 다르므로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12시간이나 잠을 잤음에도 몸이 무겁고 찌뿌둥한 이유는 수면의 '양'은 충분하지만 '질'이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멜라토닌은 원래 우리 뇌에서 자연스럽게 분비되어 잠들 시간을 알려주는 호르몬인데, 이를 약으로 복용할 경우 체내 농도가 너무 높게 유지되거나 분해되는 속도가 느려지면 아침에 일어난 뒤에도 뇌가 수면 모드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현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멜라토닌은 복용 시간에 따라 수면 리듬이 다르게 조절되기도 하므로 이를 고려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12시간이라는 과도한 수면 시간 자체가 오히려 피로를 가중시키기도 합니다. 너무 오래 누워 있으면 체온이 지나치게 떨어지고 혈액 순환이 정체되어 근육이 경직되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은 적정 수면 시간을 넘어서면 수면 주기가 흐트러지면서 깊은 잠보다는 얕은 잠 단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이를 해결하려면 먼저 멜라토닌 복용 용량이나 시간이 본인에게 적절한지 전문가와 다시 상의해 보셔야 합니다.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기상 직후 커튼을 걷어 밝은 햇빛을 15분 이상 쬐는 것입니다. 강한 빛은 뇌에 남아 있는 멜라토닌 성분을 빠르게 억제하고 각성 호르몬을 분비시켜 몽롱한 기운을 쫓는 데 가장 효과적입니다. 또한, 잠을 억지로 길게 자기보다는 7~8시간 정도로 시간을 제한하고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규칙적인 리듬을 만드는 것이 몸의 찌뿌둥함을 줄이는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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