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더울 때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걸까요
더울 때 이열치열이라면서
더 뜨거운 음식을 먹는 사람들도 가끔 있는데요
과연 현실적으로 이게 논리적으로 맞는 걸까요
단지 정신력 무장일 뿐인 걸까요
안녕하세요. 류호연 영양사입니다.
사람의 체온은 뇌의 시상하부에서 조절된다. 뜨거운 음식을 섭취하거나 열에 노출되면 혈관이 확장되어 땀을 분비하고 증발시켜 체온을 낮춥니다. 이 과정에서 땀의 증발이 활발히 일어나면 실제로 일시적인 체온 하강이 가능하다. 즉. 이열치열이 일부 조건에서 작동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열치열이 터무늬 없는 것은 아닙니다.
뜨거운 것을 먹은 경우에 땀이 나서 일시적으로 체온을 낮추기 때문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더운날에 뜨거운 것을 먹으면 위의 소화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삼계탕 등에 들어가는 녹두, 인삼, 대추 등등은 몸의 활력을 촉진하고 부족한 기력을 보충합니다.
따라서, 이열치열 자체는 어떻게 보면 좋을 수도 있지만 더 좋은 것은 먹는 것 즉, 어떤 것이 요리에 들어가느냐에 따라서 몸의 회복은 달라집니다. 단지, 이를 이열치열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부탁드리립니다.
뜨거운 음식이나 매운음식을 먹으면 땀 분비와 말초혈관 확장을 유도합니다. 땀 증발로 피부 표면은 시원해지고, 열 발산 속도가 빨라지나 실제로 체온 자체가 크게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수분과 전해질 손실이나 혈압 저하 위험이 있어서 모든 이에게 적합한 방법은 아닙니다.
여름에 땀을 배출하는 것은 습열 제거활동으로 따뜻한 국물 음식은 소화기를 따뜻하게 해서 소화를 돕고 고기를 포함한 보양식이 혈액순환을 유도해 열을 피부로 불러서 땀으로 배출시킨다고 해석합니다. 그러나 몸에 애초에 열이 많은 체질이거나 땀이 많으신 분들은 오히려 체내까지 열을 악화시킬 수 있어서 별로 좋은 대안은 아닙니다. 이런분들은 오히려 시원한 음료, 전해질 보충제, 과일, 화채, 얼음물로 속을 시원하게 해주는것이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이열치열이 단순히 정신적인 부분보다는 생리학적 근거가 있는 전통 대응방식인데 이것이 맞는 분들의 체질은 소수입니다. 본인 체질에 맞는 식단과 생활습관을 고수하시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