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실존주의는 인간의 실존 즉 본래상태를 회복해야 된다는 주의입니다.
본래상태가 잘 와닿지 않는다면, 불교에서 개유불성이라는 말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즉, 불교에서는 개에게도 불성이 있고, 만물이 불성을 가지며 당연히 인간도
불성이 있는데, 이 본래 마음을 잊고서 이 육신만이 자신인줄 착각하고 살고
이런 착각에서 깨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존주의도 마찬가지입니다.
수행이나 철학적 사색을 통해 실존 자신의 본성(불교에서 불성)을 찾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실존주의철학이나 문학에서는
카뮈의 이방인처럼 실존을 잃어버린 인간의 무기력한 모습을 많이 다루거나
아니면 같은 작가의 작품 페스트처럼 극한적인 상황에서 서로 돕고 지지함으로써 이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참된 본성(이타심, 자비심)이 누구에게나
실현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이 많습니다. 참고로, 실존주의 철학은 문학을 통해
접근하시면 그 본질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허무주의는 불교에서 말하는 공사상과 거의 같습니다.
즉, 부처님이 이 세상은 고통의 바다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고통의 세상에
산다는 것 자체가 아무런 의미도 보람도 없는 것일 수 있습니다.
즉, 사람들이 고통받는 이유가 지나치게 매사에 의미를 부여하기 ]
때문에 고통받는 다는 역설을 강조한 것입니다. 즉, 우리가 정말 재미있는
영화를 몰입해서 보면 재미있는줄도 모르고 그냥 보잖아요. 이처럼 인생도
우리는 태어난 이상 주어진 과업을 수행하면 되는데, 보통 사람은 이 공부만 하면
나중에 돈도 많이 벌고 멋지게 살수있겠지 하면서 의미를 부여하게 됩니다.
이런 의미부여를 하니 인간이 고통을 받는 다고 부처님이 보신 것입니다.
공을 영어로 번역하면 Nothingness니까 이러한 무를 추구하는 사상은
니힐리즘이라고 부릅니다. 니체는 불교나 힌두교 같은 동양종교의 영향을 크게
받은 철학자입니다. 그래서 불교식으로 이해하면 훨씬 이해가 용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