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학진 약사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출현한 것으로 추정되는 오미크론 변이는 바이러스가 인간세포에 침투할 때 사용하는 스파이크단백질에 돌연변이 32개가 발생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입니다. WHO에서 그리스 문자 알파벳 15번째 글자인 오미크론이라 명명하고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높은 전파성, 백신과 치료제의 효과가 저하시킬 수 있는 변이라 판단하여 우려변이(VOC, variant of concern)로 지정했습니다. 오미크론변이는 이전의 코로나19 감염으로 획득한 자연면역 및 백신접종으로 생성된 면역 모두를 회피할 가능성이 있는 돌연변이로 확인됐습니다.
오미크론변이 감염의 증상도 기존 코로나19의 증상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발열(37.5℃ 이상), 기침, 호흡곤란, 오한, 근육통, 두통, 인후통, 후각 및 미각 상실 등이 있으며, 그 외에 피로, 식욕감소, 가래,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혼돈, 어지러움, 콧물이나 코막힘, 객혈, 흉통, 결막염, 피부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미크론변이 감염자의 일부 사례에서 심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보고되어있습니다. 감염의 증상은 한 가지 혹은 여러가지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현재 기존 백신의 예방효과 및 치명율에 대한 연구가 진행중에 있으며, 곧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율 및 기존 백신의 유효성 등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