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
원발성 월경곤란증의 원인은 자궁 내막의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의 생성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자궁 내막 세포에서 여러 변화에 의해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이 증가하면, 이 물질에 의해 자궁 수축의 톤이 증가하여 생리통이 발생합니다.
속발성 월경곤란증은 대개 초경 후 수년 후에 생깁니다. 이는 기질적인 원인에 의해 생깁니다. 통증은 생리 시작 1~2주 전에 시작되어, 생리 끝난 후 수일간 지속됩니다. 따라서 일차성 생리통에서는 프로스타글란딘 합성 억제제(NSAIDs)가 효과적이지만, 이차성 생리통에서는 덜 효과적입니다. 이차성 생리통의 원인으로는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및 자궁 내막증 등이 있습니다.
월경곤란의 원인이 자궁 내막에서 생성되는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 증가라고 여겨집니다. 따라서 이러한 프로스타글란딘 생성 억제제를 사용하면 약 80%의 경우에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억제제는 통증이 생기기 직전 혹은 생기자마자 복용하여, 6~8시간 간격으로 수일간 복용합니다. 효과가 없을 때는 약의 용량을 올리거나 약의 종류를 바꾸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수개월 동안 시도해도 효과를 보지 못하면 치료 실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억제제는 위 및 십이지장 궤양이 있거나, 아스피린에 과민 반응을 보이는 환자에게 사용하면 안 됩니다. 부작용으로는 오심, 소화 장애, 설사, 피곤 등이 있습니다.
위의 방법으로 치료가 안 되는 경우에는 마약성 진통제(코데인)을 2~3일 정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기 전에 심리적인 요인이 없음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진단적 복강경을 실시하여 기질적 요인이 없음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적 방법 외에, 따뜻한 팩을 복부에 대어주거나, 아로마 요법, 명상, 요가 등을 시행하여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① 월경은 자궁 내막이 떨어져 나오는 것으로, 상처가 생기면서 출혈하는 것입니다. 상처가 있으면 세균에 감염되기 쉬우므로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외음부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대는 수시로 교환합니다. 외음부는 하루에 한 번 미지근한 물로 씻습니다.
② 생리 중에 질 세정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감염 요소에 더 노출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놓습니다.
③ 월경 중에는 몸을 차게 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찬 바닥에 앉거나 찬 습기가 많은 곳에 오래 있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④ 월경 중에는 변비가 오기 쉬우므로, 채소, 과일, 섬유질이 많은 식품을 많이 섭취합니다. 하제를 쓰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식사나 운동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김승현 의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