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이 치매초기인데 검사를 받아보자고 하면 절대 아니라고 화를 팍팍 내는데
친척이 치매초기인데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자고 유도하면, 절대 자기는 멀쩡하다고 말도 못 붙이게 화를 팍팍 내는데 , 어떻게 검사라도 받게 데리고 가는 방법이 있을가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치매 초기에 계신 친척분을 병원에 모시고 가는 일이 쉽지 않으실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치매라는 주제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거나 두려움을 가지기도 하는데요. 이럴 경우, 직접적으로 병원에 가자고 설득하기보다는 다른 접근 방법을 시도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우선, 친척분이 편하게 느끼는 환경에서 대화를 시작해보세요.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건강 검진이나 다른 의료 서비스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을 나눌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건강을 챙기는 게 중요하잖아요. 요즘에는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게 기본이더라고요" 같은 식으로요.
또 다른 방법은 가족이나 친구들의 사례를 들려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다른 가족 구성원이 검진을 받고 건강 관리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설득할 수도 있겠지요. 그리고 필요시에는 의사가 친절하게 상담해줄 것이라는 점을 부각시켜, 단순한 검사가 아닌 건강을 위한 조치임을 이해시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방법들이 다소 시간과 인내를 요구할 수 있지만, 친척분이 스스로 병원의 방문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조금 더 부드럽게 접근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친척분이 치매 초기 증상을 보이고 있지만 검사를 받는 것을 거부하는 상황은 매우 어려울 수 있죠
첫 번째로 중요한 점은 치매 초기 증상에 대한 인식이 부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치매는 점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는 자신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거나 이를 부정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감정적으로 부담을 주지 않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해요
검사를 받도록 유도하는 한 가지 방법은 친절하고 긍정적인 태도로 접근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건강 체크 차원에서 한번 가보면 좋을 것 같아요." 라는 식으로 말하면서, 병원 방문을 부담스럽지 않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치매와 관련된 치료나 예방이 초기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점임을 강조하며, "초기에 발견해 혹시라도 치료할 수 있으면 더 좋겠죠?"라는 식으로 긍정적인 점을 부각시킬 수 있구요
마지막으로, 상대방의 감정을 존중하면서 조금씩 마음을 여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강제로 끌고 가기보다, 조금씩 이끌어가야 한다면, 친척분이 선호하는 방법으로, 예를 들어 함께 가고 싶은 가족이 있다면 그 사람과 함께 방문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치매 초기라 하더라도 치료나 관리가 가능하므로, 걱정하지 않고 검사를 받도록 유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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