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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한왜가리28
단정한왜가리2821.01.16

떡볶이는 어디서부터 처음 시작되었나요?

요즘 배달 어플만 봐도 프렌차이즈부터 개인 음식점까지 떡볶이 가게가 엄청 많고

그만큼 신기할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떡볶이가 존재하는데,

이러한 떡볶이가 처음 만들어지게 된 계기와 역사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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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건 떡볶이 연구소에서 나온 이야기인데

    떡볶이는 17세기에 전국에서 맛이 좋은 음식을 올려 보내라는 명이 있었는데 이중 간장맛이 좋았던 파평 윤씨 종가에서 떡과 소갈비를 간장양념에 볶아서 올렸다고 합니다.

    당시 입맛이 없던 임금은 이 떡볶이를 맛보고 나서 궁중요리로 채택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궁중떡볶이가 생겼습니다.

    흔히 지금 나오고 있는 빨간 떡볶이는 6.25가 끝나고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 떡볶이가 대중화가 된 것은 한국전쟁 이후부터이다. 보통 밀가루로 만든 가래떡을 고추장을 이용해 양념을 한 이 음식은 밀가루가 풍부한 시절에 대중화가 되는데 한국전쟁 이전에는 밀가루가 귀했기 때문에 밀가루 음식이 대중화가 되기 어려웠다. 밀가루 음식은 예로부터 귀한 음식으로 대접받았는데 밀 재배 면적이 넓지 않아 밀가루가 귀했기 때문이다. 보통 잔치 때나 되어야 밀가루를 이용한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국수는 고려시대에 중국에서 전래가 된 것으로 당시에는 고급 음식에 속했다.

    그러나 한국전쟁 직후 미국에서 원조 물자로 대규모로 도입이 되어 민간인들에게 제공되면서부터 밀가루 음식의 대중화가 시작되었다. 떡뽂이 이외에 수제비도 이때 널리 보급되는데 먹을 것이 부족한 당시 밀가루가 흔했기 때문이다. 떡볶이는 현재 서울 신당동에서 지금은 고인이 된 마복림씨가 1953년에 처음 만들어 판매를 한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현재 떡볶이라고 하면 '신당동 떡볶이'라는 말이 있는데 장충동 족발, 마포 돼지갈비 처럼 특정 지명이 음식과 결합된 것이다.

    처음에는 밀가루로 만든 가래떡과 자장면에 들어가던 춘장을 함께 섞어 먹다가 고추장이 추가되어 먹게 되었다. 이후 고추장으로만 양념을 하게 되었다. 쌀로 만든 가래떡을 이용해 떡볶이를 만든 것은 이후의 일이다. 서울에서 유명해진 떡볶이는 전문 골목을 형성했고 1970년대 이후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지금에 이르고 있다. 떡볶이에 어묵이 들어가는 것은 아마도 부산에 떡볶이가 널리 알려지면서 부터라고 추정이 된다. 항구도시 부산은 한국인이 세운 최초의 어묵공장도 부산에 있었기 때문에 길거리에서 어묵을 먹는 모습도 다른 지역보다 빨랐다. 이러한 어묵이 떡볶이와 결합했을 것으로 추정이 된다. 이외에 계란, 라면, 치즈, 해산물 등이 추가가 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


  • 신당동 중국집의 어느 할머니께서 짜장면 그릇에 가래떡을 실수로 떨어뜨렸는데 떡의 맛이 좋아서 이것을 계기로 아이디어를 내어 고추장에 양념을 해 팔아 떡볶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작년쯤 저도 궁금해서 직접 조사하고 공책에 적어놨던 것을 그대로 베껴보았어요ㅋㅋ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작성자분께서 질문주신 떡볶이는 어디서부터 처음 시작되었나요의 답변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서울 신당동 공터입니다.

    현대의 고추장 떡볶이는 1953년에 마복림(1921~2011)이 광희문 밖 개천을 복개한

    서울 신당동 공터에서 길거리식당 음식으로 팔던 것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