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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왜 명절이 두개인가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추석은 추수가 끝난 것을 축하하는 음력8월 15일의 행사고설날은 새해를 기념하는 음력 1월1일의 행사입니다둘다 흔치않은 음력명절이라 현대엔 헷갈려 하는 사람이 많지만사실 잘 보면 서로 전혀 다른 명절입니다.혹시 새해를 두번 기념하는 것을 잘못 질문하신건가 싶어서이쪽도 답변 드리자면동아시아 지역은 전통적으로 음력을 사용했습니다하지만 일본이 서양식으로 개혁하면서 양력을 사용했고그 일본의 지배를 받다가 서양인 미국의 도움으로 독립한 한국도자연스럽게 양력을 쓰게 되는데한국은 식민지배로 훼손된 전통문화를 복구하고민족주의로 단결하자는 의미에서 음력을 양력이랑 같이 쓰기로 했고달력이 두개인 김에 새해도 두번 지내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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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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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는 조선십대부터 있었는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예 실제로 있는 문화입니다조상의 넋을 중요시하는 유교문화에서묘는 효도의 결정체, 가문의 상징 과 같은 것이었으니이런 묘를 그 어떤 이유라도 훼손하는 것은어마무시한 불경이라서파묘라고 해서 특정한 이유가 있을때만엄격한 제례를 지켜서 진행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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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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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개토대왕/세종대왕처럼 이렇게 뒤에 '대왕'이 붙는 이유는 뭔가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흔히 광개토대왕이라 하는 국강상광개토경평안호태왕은 고구려의 특유의 칭호 "태왕"을 사용했습니다 이분이 왜 대왕이 되었는지는 나중에 서술하겠습니다가장 유명한게 그 두분일 뿐이지고구려의 태조대왕, 차대왕, 신대왕신라 문무왕 발해 문왕(기록 손실로 무슨대왕이었는지 알 수 없어짐)등 대왕은 많았습니다.왜냐하면, 대왕은 그냥 왕을 높여 부르는 말이었거든요, 그래서 흔하게 쓰였죠그런대 조선시절엔 사대주의 때문에 왕앞에 뭐를 붙일 수가 없어져서대왕이란 단어가 사라졌다가광복 후에 서양의 'the Great' 칭호를 번역할 때대왕이 쓰였고, 국제적으로도 위대함을 인정받는광개토태왕과 조선세종의 두분에게 'the Great' 칭호가 붙어서세종대왕, 광개토대왕 이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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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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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라후프라는 것은 어디에서 처음 생긴 운동인가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미국인 리처드 너와 아서 멜린이 호주에서 운동 기구로 쓰이던 대나무 고리를 보고선플라스틱으로 개선해서 1958년 훌라후프란 이름의 장난감겸 운동기구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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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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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전쟁 때 홍콩으로 피난을 많이 갔던 이유가 뭔가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그 넒은 땅덩어리 대부분이 전쟁터아니면 도적이 날뛰는 무법지대 였는데홍콩은 당시 영국 땅이었기 때문에 관리가 잘 되고 있었고안그래도 중국이랑 싸우고 있는 데 영국이란 적을 추가로 만들기 싫었던 일본이최대한 안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었기 때문에홍콩은 비교적 평화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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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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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와 태수라는 직책은 어떤 직책인가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편의상 반말로 적힌점 양해 바랍니다.태수: 동아시에 지역에서 매우 흔하게 쓰이던 관직명삼국지 초반의 배경인 후한시대에는지방의 군(군대 말고 행정구역을 뜻함)을 다스리는 역할이었다세금 징수권과 효렴(간단히 말해서, 효도장학생)을 한달에 한명씩 뽑을 천거권을 가지고 있었으며특히 한나라 말기에는 세금을 가장 잘 뜯어낼 수 있는 관직으로써 인기가 많아서매관매직으로도 엄청 비싸게 거래되었다고 한다 덤으로, 한나라의 행정구역은 현<군/국<주 순서로 이루어져 있으며여러 현을 묶은 다음 황족이 다스리면 국國담당 관료를 임명시키면 군郡이라 불렀다 자사: . 전한 무제 원봉 5년(기원전 106년)에 신설된 지방 관직.지방에 파견된 관리가 파견된 다음 뭐하는지 확인하는감찰기관이 존재하지 않아서 새로 생긴 관리초기에는 명목상 상급자인 자사의 녹봉(6백석)이 감찰대상 중에서도 하급인 태수의 녹봉(2천석)보다 낮다는 문제가 있었는데성제 시기에 녹봉을 올려주면서 목(牧)으로 명칭을 바꾸었었고그 뒤로도 시대에 따라 목과 자사를 오고 갔으면 아예 공존할 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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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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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서 말하는 옳고 그름이란 절대적인 기준이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그부분은 철학 이라고 한덩어리로 구분하기 힘들죠현실이라는 확고한 기준이 존재하는 자연과학계열 조차이론이 완전히 부정되는 일이 자주 일어나는데사람의 생각 속을 다루는 철학에선 그런일이 얼마나 자주 일어나겠습니까? 이데아론 처럼 절대적 기준이 존재한단 이론부터절대성을 부정하는 포스트모더니즘까지 다양한수천년 동안 많고 많은 천재들이 각자의 이론을 통해각자 옳고 그름의 기준이 어디인지, 애초에 그런게 있긴 한건지 다양하게 설명하려 했습니다절대성이 없단 부분도 니체의 니힐리즘 처럼 그런거 없다고 기준 세우는걸 포기하지 말잔 사람도 있고시니컬하게 걍 막살자고 하는 사람도 있죠그게 전부다 철학의 일부분 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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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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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이론에 대해 궁금합니다.사실인지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현재까지 만들어진 우주의 탄생에 대한 이론중 가장 그럴듯한 이론입니다.타임머신 같은게 생겨서 우주의 탄생을 직접 볼수 있는게 아닌이상그부분은 수학적, 논리적 추측을 통해서 추측할 수 밖에 없고이런 추측들 중에 지금까지 가장 현실과 잘 맞는게 빅뱅이론인 거죠뭔가 혁신적인 이론이 새로 생기거나우주 관측 과정에서 빅뱅이론과 완전히 모순된 사실이 발견된다면아무리 지금까지 그럴듯 했어도 빅뱅이론은 당장 사라지게 됩니다과학계에선 흔한 일이죠빅뱅이론은 간단히 말해서 우주가 엄청커다란 폭발을 통해서 생겼단 가설인데애초에 빅뱅이란 이름 자체가 "그딴게 말이되냐" 면서 놀리려고 만든 단어인데너무 적절해서 이론의 이름이 된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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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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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일본어설은 얼마나 학계에서 인정받고 있을까요? 역사적, 그리고 언어학적 관점에서 얼마나 타당성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우선, 반도일본어설과 임나일본부설은 아무 상관도 없습니다.임나일본부설은 이미 한~참 전에 한일 공동 연구로 완전히 논파된 끝난 학설이에요일본극우와 한국 친일 세력 일부를 제외하면 아무도 주장하지 않습니다그래서 반도일본어설을 제창한 알렉산더 보빈도 임나일본부설을 완전히 부정했죠보빈이 2001년 부터 주장하기 시작한 반도일본어설은"일본어" 라는 말이 들어간 만큼 언어에 집중한 연구이며알타이어족 관련 설들이 이미 언어학계에서 퇴물이 되어가던 시기에 나온 것입니다일본과 한국의 언어를 기존의 알타이어 학설관 다르게 독립된 것으로 보고 연구한 것이죠류쿠왕국과 일본열도에서 사용되던 언어들을 일본어족 으로 묶어서이 일본어족의 기원을 파고든 연구 입니다대부분의 고대사 연구가 그렇듯 논리적으로 아무리 그럴듯 해도실제증거는 구하기 엄청 힘들기 때문에 "가설"의 영역에 머물고 있지만일단 아직 완전한 반론이 나오지도 않았으니 진지하게 연구되고 있습니다한편, 한반도와 일본열도의 교류가 엄청 오랫동안, 자주 이루어 졌다 보니까보빈이 주장한 "일본어족과 한국어족 교류의 근거"라는게진짜로 남부에 다른 언어문화가 존재한 것인지그냥 후대의 교류과정에서 영향을 받은 것인지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근거로써 불충분 하단 주장도 많구요대부분의 새로운 학설(만들어진지 20년이면 학설기준으로 새로운거 맞습니다)이 다 그렇지만, 아직 한참 연구중이고, 논파의 논파의 논파가 계속 되고 있으니그쪽 분야 전공이 아닌 이상은 옳고 그른지 확신하지 말고그냥 느긋 하게 기다리시는게 최선입니다마지막으로, 번역된 이름의 뉘앙스문제 등으로 많이 들 햇갈려 하는 부분이지만반도일본어설은 매우 중립적인 학설로대륙에서 영국으로 전해진 다음 대륙쪽에선 사라진 켈트어나포루투갈 보다 브라질의 언어로 더 유명해진 포루투갈어 처럼역사적으로 매우 흔한, 주류언어의 자리가 교체되는 현상을 설명한 것입니다딱히 한국인이 나쁘다 라던가 일본이 원조다 같은 말은 한적 없구요한반도 북부 민족이란게 고조선을 뜻하는 만큼현대의 한국인들 역사관이랑 별로 다른 것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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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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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라토는 언제 등장했고, 굳이 왜 필요했었을까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후반부는 뭔가 잘못 알고 계신듯한데.. 이건 나중에 설명하기로 하고변성기가 시작되기 전에, 즉 미성년자일 때 거세를 하면소년시기의 고음역대의 목소리가 그대로 유지됩니다현대와 같은 보컬 트레이닝이나 호르몬제가 없는 옛날에는 이게 제일 확실한 방법이었죠왜 이런 문화가 발전했는지는 여러 설이 있지만제일 정설로 인정 받는 것은1 여성의 문화계 진출이 터부시 되어서 고음 수요가 만족되지 않음2 천사의 중성성을 재현하고 싶어서이 두가지 입니다제대로 된 마취제 같은건 없으니 당연히 그거 하는 과정이 엄청 고통스럽구요거세되는 직업이 다 그렇듯 사회적 시선도 좋지 않았어요그렇기 때문에 카스트라토라는 것은 집안 형편이 별로 안좋은 어린 음악가가마지막에 선택하는 도박같은 것이었으며거세한다고 없던 재능이 생기지는 않는 만큼다른 예체능과 비슷하게 실제 성공하는 사람은 1%수준이었다고 합니다실패하면 남는건 남성호르몬이 줄어서 막노동도 못하는 이상한 몸 뿐이었죠물론 성공하면 엄청난 인기와 막대한 부를 얻을 수 있지만성공하면 그렇게 되는건 어느 직업이나 마찬가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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