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사 고혁진입니다.
Q. 에이즈라는병은 어떻게 생겼나는지 알고
에이즈의 원인 바이러스인 HIV는 원숭이면역결핍 바이러스가 변이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아프리카 원숭이나 침팬지에서 발견되는 바이러스 중 하나입니다. HIV가 첫번째로 발견된 때는 1959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때 이 첫번째 감염자 혹은 콩고에서 감염된 다른 환자로부터 북아메리카로 유입되었다는 가설로 전파경로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HIV는 혈액 매개 질환으로 혈액이나 정액 등의 체액이 상처나 점막을 통해 전염이 되며 주로 감염인에게 주사했던 바늘로 인한 전파나 성관계에 의한 전파가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항문성교의 경우 점막의 상처를 통해 전염될 확률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문란한 성생활을 통해 전염된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외에도 앞서 말씀드린대로 바늘이나 다른 경로로도 전염 가능성이 있으며 요즘은 과거 인식과는 달리 약을 적절히 복용한다면 비감염인에 비해 기대수명이 크게 다르지 않으며 접촉 만으로는 전염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잘못된 인식들이 환자분들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선입견을 갖고 보균자를 피하는 우리 사회의 인식을 조금씩 개선해나가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Q.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 보면 가끔 손을 떨던데요
흔히 수전증이라고 불리는 본태성 떨림은 카페인에 의해 악화될 수 있어 손이 떨리는 증상이 있을 경우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손이 떨리는 방법이 지속된다면 커피를 끊는것이 좋고 커피를 끊고도 손이 떨린다면 진료가 필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Q. (사진포함, 대변사진 주의) 아랫배가 아파서 살짝 힘을 줬는데 대변이 설사하듯 나왔습니다. 이런 경우 설사로 봐야 할까요?
사진만 봤을 때에는 묽은 변에 더 가까운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평소보다 변보는 횟수가 많아지거나 물 같은 설사가 계속해서 나온다면 설사의 원인을 감별할 필요가 있으니 병원에 내원해여 진료보실 것을 권유드립니다. 감사합니다.
Q. 자가 주사 놓을 때 공기를 빼야되는데 빼지 않은경우
주사를 놓을 때 공기를 빼는 이유는 공기가 혈관에 주입되어 공기방울이 혈관을 막는 공기색전증의 위험이 있기 때문인데 공기가 매우 많은 양이 아니라면 보통 혈액에 녹아 없어지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음부터 주사할때만 주의하면서 주사를 하시면 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Q. 메트폴민과(당뇨약) 과 시티의 연관성이요 . 당뇨약 복용중인날은 시티 피해야 되는거 맞죠?
메트포민의 경우 젖산증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는 CT 조영제로 인한 신기능 저하 시 위험성이 더욱 증가할 수 있습니다.따라서 메트포민 복용 중 조영제 CT 검사는 신중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는 단순 CT는 제외)하지만 모든 메트포민을 복용하는 분들이 조영제를 투여하면 안되는 것은 아니고 신장학회의 권고에 따르면 신기능을 확인하여 신기능에 이상이 없고 급성 신손상의 징후가 없다면 메트포민을 복용하여도 조영제 투여가 가능합니다.따라서 신장 기능이 정상일 경우에는 조영제 투여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며 만약 찍으신 CT가 조영제를 투여하지 않는 CT라면 메트포민 복용과 무관합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