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신경외과
Q. 뇌사 상태와 식물인간과 혼수 상태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뇌사는 대뇌와 뇌간 기능이 완전히 멈춘 상태로 의학적으로는 사망으로 간주됩니다. 자발호흡이 불가하며 기계로 유지해야 하고,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식물인간은 대뇌기능이 손상되었지만 뇌간은 살아있는 상태로 자발호흡이 가능하고, 눈을 뜨고 감으나 의식은 없습니다. 기본 생명유지 기능이 존재하며 회복 가능성은 낮지만 완전한 사망은 아닙니다. 혼수 상태는 의식 소실 상태이지만 완전한 뇌 기능 정지는 아닙니다. 대뇌나 뇌간 기능이 부분적으로 또는 일시적으로 손상된 상태이며 치료나 시간 경과에 따라 회복 가능성이 있습니다. 눈을 뜨지 않고 외부 자극에 반응이 없습니다. 셋 중에는 뇌사가 가장 심각한 상태로 의학적 사망상태로 인정합니다.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신장 이식은 살아있는 상태로 이식이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신장이식은 살아있는 사람으로부터도 가능합니다. 건강한 사람이 한쪽 신장만 기증하고 나머지 한 개의 신장만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신장이식 후 기증자는 한 개의 신장으로 60~70% 이상의 기능을 유지하며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다만 향후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 신기능 저하 위험이 커질 수 있어 건강관리 및 정기검진이 중요합니다. 이식에 필요한 검사로는 혈액형 및 조직적합성 검사, 면역억제제 내성 확인이나 감염, 암, 심혈관 질환 검사, 이식 전 투석 조정 등이 있습니다. 이식 이후 면역억제제를 평생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감염이나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고, 이식한 신장에 대한 거부반응도 수술 후 몇 개월간은 유의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당뇨가 있다면 조절이 필요하며 정기적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신장초음파로 추적검사가 필요합니다.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Respiratory virus 검사와 sputume cx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전체적으로 잘 이해하고 계십니다.배양검사는 말씀하신 것처럼 바이러스가 아닌 세균을 검출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바이러스는 주로 유전자 증폭 검사로 확인합니다. 바이러스는 알고 계신 것처럼 항생제로 치료되지 않고 대부분은 특이 치료제가 없습니다. 인플루엔자의 경우 오셀타미비르, 코로나엔 팍스로비드 등 일부 바이러스에서만 치료제가 존재합니다. 환자 상태가 심각하지 않으면 대증치료로 충분하기 때문에 감염원을 꼭 밝힐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고, 검사비도 상대적으로 고가이며 결과가 치료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습니다.sputum culture나 혈액, 소변 검사에서 균이 안 나왔는데 발열이 지속되므로 세균성보다는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고려한 걸로 판단되고 원인 규명을 위해 검사를 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병원내 혹은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일 경우 인플루엔자나 RSV도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어 의미있는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