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침에 두유에 과일 야채 갈아먹어도 되나요?
안녕하세요. 김윤경 영양사입니다.바나나 + 옥수수(두유), 아침 식사로 거뜬옥수수나 두유와 바나나는 모두 에너지로 빨리 전환되므로 바쁜 아침에 먹으면 좋다. 옥수수는 당질이 풍부하고 빠르게에너지원이 되는 데다, 비타민C가 신진대사를 촉진해 아침식사 대용으로 충분하다. 바나나 역시 에너지로 빨리 전환되므로 아침으로 좋다. 여기에 두유와 함께 갈아서 주스로 마시면 단백질이 보강된다. 바나나 + 시금치(두유), 얼굴이나 다리가 퉁퉁 부어 고민일 때부종은 신체에서 수분이 빠지지 않아 생기는데, 나트륨 즉 소금이 많으면 증세가 악화된다. 시금치와 바나나에 풍부한 칼륨은 여분의 나트륨을 몸 밖으로 몰아낸다. 바나나는 부드러운 단맛이 어떤 채소나 과일과도 잘 어울리는 과일.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에 효과적이다. 두유는 시금치 풋내를 없애준다. 시금치에는 철분이 많은데, 두유의 단백질이 철분 흡수율을 높여준다.
Q. 짜장은 왜 검은색을 띄고 있나요?
안녕하세요. 김윤경 영양사입니다.짜장에 쓰이는 춘장은 중국식 된장이다. 한국식 된장은 콩으로만 만들고, 중국식 된장은 콩과 밀을 반반 섞는다. 이것을 '첨면장'이라고 부르는데, 검을수록 잘 숙성된 춘장이라는 인식이 퍼지자 이것을 돈벌이로 삼은 사람이 있다. 화교 왕송산이라는 사람이 그 장본인인데, 1948년에 춘장에 캐러멜과 MSG를 섞어서 '사자표'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대량 생산해 팔기 시작한 게 오늘에 이르고 있다. 여기에다가 2008년부터 대량 수입되기 시작한 유전자조작 콩이 춘장에도 들어갔을 것으로 보여진다. 국내산이라고 확실히 믿을 만한 것이 아닌 식자재는 무서워서 쓸 수가 없을 지경이다. 위키백과에서 춘장을 찾아보면 초기에는 캐러멜을 넣어서 까맣게 만들었다고 나온다. 언제부터 바뀌었는지는 몰라도 지금은 캐러멜이 아니라 캐러멜색소를 넣는다. '캐러멜'이나 '캐러멜색소'나 뭐가 다른가 싶지만, 엄청난 차이가 있다. 캐러멜은 사탕수수나 사탕무로 설탕을 만들고 남은 찌꺼기인 당밀을 끓여서 만든 끈적한 시럽이다. 여기까지는 자연산이다. 캐러멜색소는 당밀을 끓이는 과정에서 암모니아를 넣어서 만든다. 당밀 자체만으로는 색이 쉽게 검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암모니아를 넣으면 당밀이 순식간에 까매진다. 그러니까 여기서부터는 화학물질이다. 그런데도 캐러멜색소는 천연첨가물로 분류돼 있다. '눈 가리고 아웅'도 유분수다. 캐러멜색소는 광범위하게 쓰인다. 짜장, 흑설탕, 콜라, 산분해간장, 약밥, 족발, 찜 등 연황색에서부터 진한 까만색까지 먹음직스러운 색을 내는 데는 빠지지 않는다. 식용색소 중 압도적으로 많이 쓰인다. 그렇다면 안전성은? 화학첨가물이 안전할 리가 있겠는가. 경련을 유발하고, 백혈구를 파괴하고, 비타민 대사를 저해하고, 유전자에 손상을 가한다고 외국의 여러 학자들이 경고를 한다.